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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슐린쿠터

(20190519) 두 녀석의 성격 차이, 습성(?) 차이 초롱이는 리버쿠터고 북선내가 뒤에 있는 걸 의식하는 듯한 눈빛~이는 페니슐린쿠터다. 이 두녀석을 보고 있으면 성격이 참 다르다. 초롱이는 겁은 많으나 식성이 너무 좋다. 일광욕을 하다가도 사료를 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얼른 내려와서 먹는다. 또 일광욕을 하고 싶어서 북선이가 있음 소심하게 살살 올라가서 옆에 붙어 있다가도 밖에 바람소리나 아이들이 옆에 지나만 가도 도망가듯 언덕 밑으로 숨어버린다. 반면에 북선이는 원래도 초롱이보다 작긴하지만 일광욕과 사료 둘중에 고르라면 끝까지 일광욕을 다하고 내려온다. 아이가 옆에 가도 살짝 경계하는 눈빛을 보내다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거란 걸 안다는 듯 다리를 쭉~~뻗는다. 이렇게~~~ 물론 갑자기 커버려서 자리도 부족해보이지만 초롱이가 먼저 올라가있어도 포개져.. 더보기
(20190503) 거북이네 언덕 구매 거북이 수조에 장식을 많이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난 가능한 한 심플하게 하려고 꼭 필요한 것만 넣어줬다. 매번 물갈이나 청소때도 좀 쉬우려고^^;; 아래 자갈돌도 처음엔 안 넣으려고 했는데 거북이 발톱을 갈게해준다고해서... 그리고 애들이 일광욕할때 올라가라고 넣어줬는데 보시다시피 덩치가 커지더니 돌들을 밀고 난리다. 힘 자랑하고싶나... 그래서 돌을 치우고 거북이들이 올라가서 쉴 수 있는 거북이 언덕같은걸 사러 마트로 갔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는데 크기랑 이런게 감이 안온다..수치를 봐도....음...나 공대맞나...ㅡㅡ;; 근데 갔다가 거기서 파는 거북이들을 보는데 북선이랑 초롱이랑 똑같이 생긴 아이 둘이 붙어있다. 진짜 우리 애들 어릴때랑 똑같은 모습에 한참 웃다가 사진을 찍었네~ 아래 두마리가 완전.. 더보기
(20190302) 히터 쟁탈전 거북이들 히터가 따땃해서 좋은지.... 사람들이 찜질방에 모이듯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이 히터같다. 조그만한 녀석들이 히터는 길고 자리도 많구만.... 둘중에 한명이 올라가면 한명은 올라가려고 시도하는 듯하다가 그냥 물속에서 비킬때까지 기다리는 듯 하염없이 바라본다. 성격도 좋지...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초롱이가 겁이 많아서 그런건지..... 거의 작은 놈인 북선이가 올라가고 초롱이는 늘 물속에서 눈이랑 코만 내놓고 바라봄.... 안쓰러워서 큰 자갈돌을 몇개 옮겨줬더니 아쉽지만 이거라도 이럼써 올라가서는 거북이들 일광욕이나 힐링할때 하는 뒷다리 뻗기 포즈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전화 온 남동생에게 거북이를 샀다고 하니 대단하단다... 뭐 믿고 잘못하면 3대가 키운다는 거북이를 샀냐고 대대로 손자까지 물려주란다... 더보기
(20190215) 적응력 5G 거북이들.. 오자마자 적응이 안되서 밥을 안먹으면 어쩌지.. 아프면 어째야되나...가까운 동물병원에 거북이 봐줄 곳을 찾아야지... 다 괜한 걱정이였다. 적응력이 5G정도로 빠른 아이들이였다... 적응하라고 일부러 잘 안들여다 봤는데 어쩌다 늘 있던 물쪽을 봤더니 한마리가 없다! 어디갔지...놀래서 들여다보니..... 이젠 물에서 나와서 반대쪽인 돌들 사이로 나와서 막 돌아다니다가 내가 다가가니 돌인척 함...ㅡㅡ;; 가만히 보고 있으니 나중에는 돌사이에 껴서 끙끙거리고 있다. 바둥거리는게 넘 귀여워서 조금 보다가 안쓰러워서 꺼내주니..... 진땀 좀 뺐는지 허겁지겁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나오는 초롱이~ 너 저기 응가도 하나 해놓고 모르는 척 가는구나!!! 다 들켰다!!! 라고 하니 진짜 들킨거같은 표정 짓는 귀여운.. 더보기
(20190213) 거북이와 첫 만남 둘째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거북이 이야기를 들었는지 작년부터 너무 키우고싶다고 자꾸 보챘다. 생명을 키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서 여행핑계, 명절핑계로 집을 오래 비우면 안된다고 미뤄왔었다. 나도 어릴때 키우긴 했지만 사실 내가 키운것도 아니고 엄마가 키워주신거라 기억도 없고^^;; 반려동물이 죽은 뒤 그 헤어짐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많아 겁이 나서 미뤄미뤄던거다. 하지만 이번 설이 끝난 후 둘째는 벼르고 벼른듯이 나더러 설날에 받은 세뱃돈으로 자기가 살테니 이마*에 가자고 난리다. 둘째는 늘 마트에 가서 거북이를 봐 왔었고 난 언젠가는 살거 같아 거북이카페에 가입해서 뭐가 필요한지 부지런히 봐놨던 터라 그날 보고는 바로 두 마리를 데리고 왔다. 아이들이 이전부터 이름은 정해놔서 오자마자 바로 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