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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rD6O_357W8
[예레미야 32장]
1이것은 시드기야가 유다 왕으로 있은 지 십 년째 되는 해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해는 느부갓네살 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십팔 년 되는 해입니다.
2그 때에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언자 예레미야는 유다 왕궁의 경호대 뜰에 갇혀 있었습니다.
3예레미야를 그 곳에 가둔 사람은 유다 왕 시드기야입니다. 시드기야가 물었습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그런 예언을 하였소?" 예레미야가 한 예언은 이러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예루살렘 성을 바빌로니아 왕에게 넘겨 주겠다. 느부갓네살이 이 성을 점령할 것이다.
4유다 왕 시드기야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꼼짝없이 바빌로니아 왕에게 넘겨져 바빌로니아 왕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5바빌로니아 왕이 시드기야를 바빌론으로 데려갈 것이니 시드기야는 내가 내리는 벌이 끝날 때까지 그 곳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가 바빌로니아 군대와 싸워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6예레미야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소.
7예레미야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은 나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니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십시오. 그 밭을 사는 것이 당신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8얼마 후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경호대 뜰로 나를 찾아와 말했소.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십시오. 그 땅을 사는 것이 당신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그 땅을 사서 당신의 것으로 삼으십시오.' 그래서 나는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임을 깨달았소.
9나는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에게서 아나돗에 있는 그 밭을 샀소. 그리고 그 값으로 은 열일곱 세겔을 달아 주었소.
10나는 땅문서에 내 이름을 써 넣고 그 문서에 도장을 찍어 증인들을 세운 뒤에 은을 저울에 달아 주었소.
11나는 법률과 관습에 따라 도장 찍은 거래 문서와 도장 찍지 않은 거래 문서를 모두 받아 두었소.
12그리고 그 거래 문서를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마세야의 손자요, 네리야의 아들인 바룩에게 넘겨 주었소. 그 증인들도 그 거래 문서에 자기의 이름을 썼소. 경호대 뜰에는 다른 유다 사람들도 많이 앉아 있었는데 그들도 내가 거래 문서를 바룩에게 넘겨 주는 것을 보았소.
13나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바룩에게 지시했소.
14'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문서들, 곧 도장을 찍은 거래 문서와 도장을 찍지 않은 거래 문서를 가져다가 항아리에 넣어 두고 오랫동안 보관하여라.
15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내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이 땅에서 다시 집과 밭과 포도밭을 살 것이다.'
16나는 거래 문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겨 주고 여호와께 이렇게 기도했소.
17'아! 주 여호와여, 보십시오. 주께서 주님의 크신 능력과 펴신 팔로 하늘과 땅을 만드셨으니, 주께서는 무엇이든지 못하시는 일이 없습니다.
18주께서는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자비를 베푸시지만 부모의 죄에 대해서는 그 자손에게까지 그 죄값을 치르게 하십니다.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19주께서는 큰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십니다. 주께서는 모든 인간이 행하는 길을 다 지켜 보고 계시며 각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과 하는 일에 따라 갚아 주십니다.
20주께서는 이집트 땅에서 기적과 놀라운 일들을 나타내셨고 오늘날까지도 이스라엘과 모든 사람에게 기적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가 보듯이 주님의 이름을 널리 떨치셨습니다.
21주께서는 표징과 기적으로, 그리고 크신 능력과 펴신 팔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내시고 적들을 무서워 떨게 하셨습니다.
22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이 땅은 그 조상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23이스라엘 백성은 이 땅에 와서 이 곳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께 순종하지 않았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이 모든 재앙이 그들에게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24보십시오. 마침내 적군이 이 성을 점령하러 와서 성벽 꼭대기에 이르는 흙길을 쌓고 있습니다. 이 성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것입니다. 바빌로니아 군대가 이 성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이 닥칠 것입니다. 주께서도 지금 보고 계시듯이 주께서 말씀하신 일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5하지만 주 여호와여, 주께서는 바빌로니아 군대가 곧 이 성을 점령할 텐데도 저에게 밭을 사고 증인을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그러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7"보아라. 나는 여호와이며 모든 사람의 하나님이다. 나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다.
28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내가 곧 이 예루살렘 성을 바빌로니아 군대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 주겠다. 그러면 그 군대가 이 성을 점령할 것이다.
29바빌로니아 군대는 이미 예루살렘 성을 공격하고 있다. 그들은 곧 이 성에 들어와 불을 질러 성을 태워 버릴 것이다. 예루살렘 백성은 그들의 집 지붕 위에서 바알에게 제사를 지내고 다른 우상들에게 부어 드리는 제물인 전제물을 바쳐서 나를 분노케 했다. 그러므로 내가 그 집들도 태워 버릴 것이다.
30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백성은 젊었을 때부터 내가 보기에 악한 짓만 일삼았다. 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들을 섬겨서 나를 분노케 했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1예루살렘 성은 세워진 때부터 지금까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으므로 내가 이 성을 내 앞에서 없애 버리겠다.
32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백성이 저지른 악한 짓 때문에 내가 이 성을 멸망시키겠다. 그 백성과 그들의 왕들과 그들의 신하들이 나를 분노케 했다. 그리고 그들의 제사장과 예언자들, 유다의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분노케 했다.
33그들은 나를 바라보지 않고 도리어 내게서 등을 돌렸다. 내가 쉬지 않고 그들을 가르치려 했으나 그들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끌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34그들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성전 안에 역겨운 우상들을 놓아 두어 그 곳을 더럽혔다.
35그 백성은 자기 자식들을 몰렉에게 태워 바치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바알 산당을 세워 놓았다. 나는 이렇게 유다를 죄에 빠뜨리는 역겨운 일을 하라고 명령한 적이 없다. 그런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36너희가 말하기를 '이 성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하여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이 닥칠 것이다'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 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37'나는 너무나 분하고 노여워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을 그 땅에서 쫓아 냈다. 그러나 보아라. 이제는 내가 쫓아 낸 모든 땅에서 그들을 불러모아 이 곳으로 데려오겠다. 그들은 평화와 안정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38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39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그들이 언제나 참마음으로 나만을 경외하여 자기들뿐 아니라 그 자손들까지도 복을 받게 만들겠다.
40내가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고 절대로 그들에게서 떠나지 않겠다. 언제나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해 주겠다. 그들에게 나를 존경하는 마음을 주어서 절대로 나를 떠나지 않게 하겠다.
41내가 기쁜 마음으로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하며 내 온 마음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고 잘 자라나게 하겠다.'
42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백성에게 큰 재앙을 내렸으나 이제는 재앙을 내린 만큼 내가 약속한 모든 좋은 일들을 이루겠다.
43너희가 말하기를 '이 땅은 사람도 없고 짐승도 살지 않는 황무지이다. 이 땅은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넘어가 버렸다'라고 한다. 그러나 장차 사람들이 이 땅에서 다시 밭을 사들일 것이다.
44돈을 주고 밭을 사며 문서에 자기 이름을 쓰고 도장을 찍고 증인들도 세울 것이다. 베냐민 땅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부근 지역과 유다의 여러 마을과 산지 마을들과 서쪽 구릉 지대의 마을들과 유다 남쪽 네게브의 마을들에서도 살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모든 것을 옛날처럼 회복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예레미야 33장]
1예레미야가 아직 경호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두 번째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일을 계획하시는 여호와, 일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3'너는 나에게 부르짖어라. 그러면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전에 알지 못하던 놀라운 일들과 비밀들을 일러 주겠다.'
4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 군대의 공격을 막으려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의 집들과 유다 왕궁들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5'그들이 와서 바빌로니아 군대와 싸웠으나, 나의 분노와 진노 때문에 이 성은 죽은 사람들의 시체로 가득 찼다. 나는 그들의 온갖 악한 짓 때문에 이 성을 저버렸다.
6그러나 보아라. 내가 이 성 백성을 치료하여 낫게 해 주고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해 주겠다.
7이스라엘과 유다를 옛날처럼 회복시켜 주겠고 다시 세워 주겠다.
8그들이 나에게 죄를 지었으나 그 죄를 씻어 주겠다. 악한 짓을 하고 내게서 등을 돌렸으나 용서해 주겠다.
9그러면 예루살렘은 나로 말미암아 다시 세상에 널리 이름을 떨치게 되겠고, 그 곳에 사는 백성은 행복해질 것이다. 모든 나라 백성이 예루살렘을 찬양하고 공경할 것이다. 이는 내가 나의 백성에게 베풀 좋은 일들을 그들도 들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예루살렘에 가져다 줄 복과 평화를 보고 모든 나라들이 놀라며 떨 것이다.'
10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말하기를 '이 땅은 사람도 살지 않고 짐승도 살지 않는 황무지가 되었다'라고 한다. 지금은 예루살렘 거리와 유다 마을들이 조용하다. 사는 사람도 없고 짐승도 살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곳에 다시 사람 사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11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 신부의 기뻐하는 소리도 들릴 것이다. 백성들이 감사의 표시로 여호와의 성전에 제물을 가져와 바치는 소리도 들릴 것이다. 그들이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여호와는 좋으시다. 여호와의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할 것이다. 내가 옛날처럼 이 땅을 회복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2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지금 이 곳은 황폐하다. 그 모든 마을에 사람도 살지 않고, 짐승도 살지 않는다. 그러나 목자들이 양 떼를 쉬게 할 목초지가 생길 것이다.
13산지 마을들과 구릉 지대의 마을들에서, 유다 남쪽 네게브의 마을들과 베냐민 땅에서, 그리고 예루살렘 주변과 유다의 다른 마을들에서 목자들이 자기 양 떼의 수를 셀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4"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약속한 선한 일을 이룰 날이 오고 있다.
15그 날이 오고 그 때가 되면 내가 다윗의 집안에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겠다. 그는 이 땅에서 옳고 의로운 일을 할 것이다.
16그 날에 유다는 구원받을 것이며, 예루살렘은 안전하게 살 것이다. 그 가지는 '우리의 의가 되시는 여호와' 라는 이름을 얻을 것이다.
17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다윗의 집안에서 끊어지지 않고 나올 것이다.
18레위 집안에서는 제사장이 끊어지지 않고 그 제사장들은 내 앞에 서서 평생 동안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화평 제물인 화목 제물을 바칠 것이다.'"
19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0"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낮과 밤과 더불어 언약을 맺어 언제나 낮과 밤이 정한 시간에 오게 하였다. 너희가 만약 그 언약을 바꿀 수 있다면,
21내가 내 종 다윗과 레위 사람들과 맺은 언약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내 종 다윗의 자손이 보좌에 앉아 왕이 되는 일도 없을 것이며 레위 집안이 제사장이 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22그러나 하늘의 별이 너무 많아 셀 수 없고, 바닷가의 모래를 측량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내 종 다윗과 나를 섬기는 레위 집안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
23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4"예레미야야, 이 백성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았느냐? 그들은 '여호와께서 택하신 이스라엘과 유다 두 족속을 버리셨다'고 말한다. 이처럼 그들은 내 백성을 욕하고, 이스라엘은 더 이상 나라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25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만약 낮과 밤과 더불어 언약을 맺지 않았거나 하늘과 땅에 법칙을 세워 주지 않았다면
26야곱의 자손도 내가 저버리겠고 내 종 다윗의 자손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리는 일도 없게 하겠다. 내가 그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겠고 그들을 옛날처럼 회복시켜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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