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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 37-39장 by 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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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rD6O_357W8

 


[예레미야 37장]

1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를 유다 왕으로 세웠습니다. 시드기야는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을 대신해 왕이 되었습니다.

2그러나 시드기야와 그의 종들과 유다 백성은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전하신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3시드기야 왕은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예레미야여, 우리를 위해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시오"라고 말했습니다.

4그 때는 예레미야가 아직 감옥에 갇혀 있지 않던 때라 백성 가운데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습니다.

5한편 이집트 왕 파라오의 군대가 이집트를 떠나 유다 쪽으로 행진해 오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던 바빌로니아 군대는 그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철수했습니다.

6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7"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여후갈과 스바냐야, 너희를 보내어 나에게 물어 보도록 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라. '보아라. 너희를 도와 바빌로니아 군대를 치려고 온 파라오의 군대는 이집트 땅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8그리고 바빌로니아 군대가 다시 와서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점령하여 불태워 버릴 것이다.'

9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예루살렘 백성아, 너희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바빌로니아 군대가 너희에게서 떠나가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들은 절대로 철수하지 않는다.

10혹시 너희가 바빌로니아 군대를 다 물리치고 바빌로니아 군대의 장막에 부상당한 사람들만 남아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각각 자기 장막에서 나와 이 예루살렘 성을 불로 태워 버릴 것이다.'"

11파라오의 군대가 가까이 오므로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에서 철수하였습니다.

12그 때에 예레미야는 자신의 재산 일부를 상속받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 베냐민 땅에 있는 자기 고향으로 가려 했습니다.

13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의 '베냐민 문'을 나서자 문지기들 가운데 우두머리 되는 사람이 그를 체포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하나냐의 손자이며 셀레먀의 아들인 이리야였습니다. 이리야는 예언자 예레미야를 체포하면서 "당신은 우리를 배신하고 바빌로니아에 항복하러 가고 있소"라고 말했습니다.

14예레미야가 이리야에게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소. 나는 바빌로니아에 항복하러 가는 길이 아니오." 그러나 이리야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체포하여 왕의 신하들에게 데려갔습니다.

15신하들은 예레미야에게 화를 내며 때린 다음에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그를 가뒀습니다. 그 때 요나단의 집은 감옥으로 쓰였습니다.

16그리하여 예레미야는 지하 감옥에 끌려가 여러 날 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17그후에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왕궁으로 불러들이더니 몰래 그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이 없소?" 예레미야가 대답했습니다. "있습니다. 시드기야 왕이여, 왕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18예레미야가 또 시드기야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왕에게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내가 왕의 신하들이나 이 백성들에게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어찌하여 나를 감옥에 가두는 것입니까?

19바빌로니아 왕이 왕과 유다 땅을 치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한 그 예언자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20내 주, 유다 왕이여, 이제 내 말을 들으십시오. 제발 내 말대로 하십시오.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 보내지 마십시오. 그 곳에 가면 나는 죽습니다."

21그러자 시드기야 왕이 명령을 내려 예레미야를 경호대 뜰에 두어 지키게 했습니다. 그리고 성 안에 빵이 떨어질 때까지 날마다 빵 만드는 사람들의 거리에서 빵을 가져다가 예레미야에게 주도록 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경호대의 뜰에 갇혀 지내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38장]

1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예언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2"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쟁이나 굶주림이나 무서운 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에 항복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살 것이다. 적어도 목숨은 건져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3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이 예루살렘 성은 틀림없이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에게 넘어갈 것이다. 그가 이 성을 점령할 것이다.'"

4그러자 신하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예레미야를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이런 말을 하며 아직 성 안에 남아 있는 군인들과 모든 백성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백성의 평안을 바라지 않고 예루살렘 백성이 망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5시드기야 왕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예레미야를 그대들 뜻대로 처리하시오. 나는 그대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겠소."

6그러자 신하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왕자 말기야의 웅덩이에 그를 집어넣었습니다. 그 웅덩이는 경호대 뜰 안에 있었는데 그들은 밧줄을 이용해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내려놓았습니다. 그 웅덩이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진흙 속에 빠졌습니다.

7왕궁 내시이며 에티오피아 사람인 에벳멜렉은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집어 넣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 시드기야 왕은 '베냐민 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8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9"내 주 왕이여, 이 사람들이 한 모든 일은 악한 일입니다. 그들은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못할 짓을 했습니다.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집어넣고 거기서 죽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성 안에는 이제 먹을 것이 없으니 그는 굶어 죽고 말 것입니다."

10그러자 시드기야 왕이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했습니다. "왕궁에서 사람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웅덩이 속에서 끌어올려라."

11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창고로 가서 누더기와 해어진 옷을 가져다가 밧줄에 묶어 웅덩이 안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내려 주었습니다.

12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누더기와 해어진 옷을 겨드랑이 밑에 대고 밧줄을 그 위에 대고 매달리십시오." 예레미야는 그대로 했습니다.

13사람들이 밧줄을 잡아당겨 예레미야를 웅덩이 밖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경호대 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14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언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왔습니다. 왕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물어 볼 것이 있으니 아무것도 감추지 말고 정직하게 말해 주시오."

15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대답을 하면 왕은 나를 죽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충고를 하더라도 왕은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16그러자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비밀리에 맹세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결코 그대를 죽이지 않겠소. 그대의 목숨을 노리는 이 사람들에게 그대를 넘겨 주지도 않겠소."

17그 말을 듣고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항복해야 한다. 그러면 네 목숨을 건질 수 있겠고 예루살렘은 불에 타지 않을 것이며 너와 네 집이 살아남을 것이다.

18그러나 네가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이 성은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에 넘어갈 것이고 그들은 이 성을 불태워 버릴 것이다. 그리고 너도 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갈 수 없을 것이다.'"

19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항복한 유다 사람들이 두렵소.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나를 그들에게 넘겨 주면 그들이 나를 학대할 것이오."

20예레미야가 대답했습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왕을 유다 사람들에게 넘겨 주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왕께 전해 드린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왕의 목숨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그러나 왕께서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대로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22보십시오. 유다 왕궁에 남아 있던 여자들이 다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끌려가며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너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너를 꾀어 속였다. 이제 네 발이 진창에 빠지니 친구들이 너를 버리고 떠났다.'

23왕의 모든 아내들과 자녀들도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끌려갈 것이고 왕도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왕은 바빌로니아 왕에게 붙잡힐 것이고 예루살렘은 불타 버릴 것입니다."

24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와 나눈 말을 아무도 모르게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죽을 것이오.

25내가 그대와 만나 이야기한 사실을 신하들이 알면 그대에게 와서 '시드기야 왕에게 무슨 말을 했소? 그리고 시드기야 왕은 당신에게 무슨 말을 했소? 우리에게 아무것도 감추지 말고 이야기하시오. 그러면 당신을 죽이지 않겠소'라고 물어 볼 것이오.

26그러면 그대는 그들에게 이렇게만 대답하시오.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보내면 나는 거기서 죽게 될 테니 나를 그 곳으로 돌려 보내지 말아 달라고 왕에게 빌었소.'"

27과연 모든 신하들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어 보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왕이 명령한 대로 그들에게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이는 예레미야와 왕이 나눈 말을 엿들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28그리하여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경호대 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39장]

1시드기야가 유다 왕으로 있은 지 구 년째 되는 해 열 번째 달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모든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와서 성을 에워싸고 공격했습니다.

2시드기야가 왕으로 있은 지 십일 년째 되는 해, 넷째 달 구 일에 마침내 성벽이 뚫렸습니다.

3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이 모두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와서 '중앙 문'에 앉았습니다. 그 곳에는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르보와 지휘관인 살스김과 참모장인 네르갈사레셀과 나머지 바빌로니아 왕의 모든 신하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4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모든 군인들은 그들을 보고 달아났습니다. 시드기야와 그의 군인들은 밤에 예루살렘 성을 빠져 나와 왕의 정원 길을 지나서 두 성벽 사이의 문을 통해 아라바로 나갔습니다.

5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그들을 뒤쫓아와서 여리고 평야에서 시드기야 왕을 붙잡아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끌고 갔습니다.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를 심문했습니다.

6리블라에서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귀족들도 다 죽였습니다.

7그런 다음에 시드기야의 눈을 빼고 그를 쇠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8바빌로니아 군대가 왕궁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 백성들의 집에도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어 버렸습니다.

9경호대 대장인 느부사라단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빌로니아 왕에게 항복한 백성과 나머지 백성을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10그러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백성들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들에게 포도밭과 땅을 주었습니다.

11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을 시켜 예레미야에 관해 명령했습니다.

12"예레미야를 데려다가 그를 잘 돌봐 주어라. 그를 절대로 해치지 말고 무엇이든 그가 원하는 대로 해 주어라."

13그리하여 경호대장 느부사라단과 높은 관리 느부사스반과 귀족 네르갈사레셀을 비롯하여 바빌로니아 왕의 모든 신하들이 사람을 보내어

14경호대 뜰에 있던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에게 맡겨서 집으로 돌려 보내게 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들과 더불어 살았습니다.

15예레미야가 아직 경호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6"가서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전하여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이제 곧 내가 예루살렘에 관해 한 말을 그대로 이루겠다. 내 말은 평화가 아니라 재앙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 날에 그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네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17나 여호와가 말한다. 그 날에 내가 너 에벳멜렉을 구해 주겠다. 너는 네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않을 것이다.

18내가 너를 꼭 구해 주겠다. 너는 칼에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나 여호와를 의지했으므로 내가 너를 살려 주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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