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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성경

(매일성경읽기) 욥기32-34장 by 쉬운성경

쉬운성경음원듣기(유투브)
https://youtu.be/b4flEUgIIcY

 


[욥기 32장]

1욥이 계속해서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하자, 세 친구들은 욥에게 대꾸하기를 중단했습니다.

2그러자 람 족속의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냈습니다. 왜냐하면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3그리고 그는 욥의 세 친구들에게도 화를 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욥이 분명히 잘못했다'고 말하면서도, 욥의 말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4엘리후는 세 친구들보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이제껏 참고 있었습니다.

5이 세 사람들이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자, 엘리후는 화가 났습니다.

6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어리고, 당신들은 나이가 많기 때문에 내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7'나이가 많은 어른이라면 지혜로운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8그렇지만 사람에게 총명을 주는 것은 사람 안에 있는 영과 전능자의 호흡이더군요.

9나이가 많다고 해서 지혜로운 것이 아니고, 바른 것을 아는 것도 아니더군요.

10그러니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나도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11당신들이 답할 말을 생각할 동안 나는 그 말을 기다렸고, 당신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12나는 열심히 들었습니다만, 당신들 중에 그 누구도 욥의 주장을 반박하지 못하고, 그의 말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더군요.

13'우리가 지혜를 찾았다. 욥을 반박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라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14만일 욥과 내가 논쟁을 했다면 나는 당신들과 같은 논리로 욥에게 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5당신들은 어리둥절하여 할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16당신들이 조용하니, 나도 조용히 기다려야 할까요?

17아니지요, 나도 할 말이 있습니다. 나도 아는 바를 말하겠습니다.

18내 속에 할 말이 가득합니다. 내 속에 있는 영이 내게 말하라고 하는군요.

19지금 내 속은 술이 부글부글 끓는 것 같고, 포도주 가죽 부대가 터지는 것과 같습니다.

20말하지 않으면 속이 터질 것 같군요. 그러니 내가 입술을 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나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아첨하지 않을 것입니다.

22만일 내가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곧장 치실 겁니다."


[욥기 33장]

1"이제 욥 어르신,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2내가 입을 여니, 혀가 움직이는군요.

3나는 양심대로 말하며, 내 혀는 항상 진실만을 말합니다.

4하나님의 영께서 나를 만드셨고, 전능자의 호흡이 나에게 생명을 주셨지요.

5할 수 있거든, 당신도 내 말을 듣고 반박하십시오.

6나나 당신이나 흙으로 만들어진 하나님의 피조물 아닙니까?

7그러니 내가 당신을 두렵게 할 수도 없고, 내 손으로 당신을 누를 수도 없지요.

8나는 당신이 하신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9당신은 주장했지요? '나는 깨끗하고 죄가 없다. 나는 순결하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

10그런데도 하나님은 나에게서 허물을 찾으시고, 나를 마치 원수 대하듯 하신다'고 말입니다.

11또 '하나님께서 나를 차꼬에 채우시고, 내 모든 길을 살피신다'고 말입니다.

12그렇지만 들어 보십시오. 당신의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이 위대하시기 때문이지요.

13어찌하여 당신은 하나님께서 답변을 하지 않으신다고 불만을 터뜨리십니까?

14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말씀하시지만 사람은 깨닫지 못합니다.

15그분은 사람이 곤히 잠들었을 때, 밤중의 꿈이나 환상으로 말씀하시지요.

16사람들의 귀를 살짝 여시고 말씀하셔서,

17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을 돌이켜 교만하지 않도록 해 주십니다.

18그분은 사람이 무덤에 빠지지 않도록 지키시고, 칼에 죽지 않도록 보호하십니다.

19그분은 사람이 깨닫게 하시려고 뼈마디가 쑤시는 아픔과 고통을 주시기도 합니다.

20그럴 땐 밥맛도 없고 진수성찬도 귀찮아지며,

21몸은 수척해지고 숨어 있던 뼈마디가 울퉁불퉁 튀어나오지요.

22그럼 결국 무덤에 떨어지고 사망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23그 때, 그 사람에게 일천 명의 천사 중 하나가 도우러 와서 무엇이 옳은지 말할 것입니다.

24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이 무덤에 내려가지 않도록 살려 주어라. 내가 그 몸값을 벌써 받았다'라고 하실 것입니다.

25그러면 그 병든 사람의 살이 아기처럼 다시 고와지고, 어렸을 때처럼 회복되지요.

26그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쁘게 들으십니다. 그 사람의 마음은 정말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가득 차게 되겠지요.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의롭게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27그러면 그 사람은 사람들 앞에서 찬양하면서, '나는 죄를 지었소. 부정한 짓을 저질렀지요. 그러나 내가 받아야 할 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28하나님은 나를 무덤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이렇게 환한 세상을 봅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29하나님께서는 자주 사람들을 이렇게 다루시지요.

30무덤에 내려가던 사람을 다시 살리셔서, 생명이 약동하게 하십니다.

31욥 어르신, 내 말에 귀 기울이십시오. 계속 조용히 내 말을 들어 주십시오.

32말하실 것이 있으면 대답해 보십시오. 그러면 내가 분명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33그렇지 않다면, 내 말을 계속 들어 주십시오. 내가 지혜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욥기 34장]

1엘리후가 계속 말했습니다.

2"현명한 어르신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총명한 여러분이시여,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3귀가 말을 알아듣듯, 혀는 음식 맛을 느끼지요.

4무엇이 옳고, 무엇이 선한 것인지 찾아보도록 합시다.

5욥은 '나는 의롭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옳지 않게 여기신다'고 주장했습니다.

6'나는 정직한데 거짓말쟁이 취급을 당한다. 죄도 없는데 그분이 나를 쳐서 죽이려 하신다.'

7세상에 이렇게 옳지 못한 말을 물 마시듯 하는 사람이 또 어디 있습니까?

8그가 바로 악인들의 친구요, 불의한 사람들의 친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9욥은 겨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도 별수가 없다!'라는 소리를 합니다.

10그러니 현명하신 어른들이여,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하나님은 절대 악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전능자는 절대 잘못 행하지 않습니다.

11그것은 그분이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시고, 그들의 길을 보고 다루시기 때문입니다.

12진실로 하나님은 악하게 행하실 수 없으며 전능자는 공의를 무너뜨리지 않습니다.

13누가 하나님을 땅의 왕으로 세우셨습니까? 누가 하나님께 세상을 다스리도록 하셨습니까?

14만일 그분이 자기만 생각하셔서 영과 숨기운을 거두어 가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15모든 사람이 다 망하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16총명한 욥 어르신, 내 말 뜻을 아시겠지요. 내 말을 귀담아 들으십시오.

17공의를 미워하시는 분이라면 그가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요? 당신이 의로우신 전능자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18그분은 왕들에게도 '너희들은 쓸모없다' 하시고, 귀족들에게도 '너희들은 의롭지 못하다'고 말씀하십니다.

19귀한 사람이라고 더 돌보시거나, 부자라고 해서 가난한 사람보다 낫다고 여기지 않으십니다. 저들은 모두 그분이 만드신 피조물이니까요.

20사람들은 밤중에 순식간에 죽을 수 있습니다. 부자라도 그분이 치시면 넘어져 죽고, 강한 자라도 하나님께서 손쉽게 없애 버릴 수 있습니다.

21그분은 사람들의 행위를 늘 살피시고, 사람들의 모든 걸음걸이를 보시지요.

22그렇기 때문에 악인들이 숨을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습니다. 캄캄한 데나 그늘진 곳에 숨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3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 위해, 조사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24그분은 물어 볼 필요도 없이 강한 사람이라도 금방 내리치시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세우십니다.

25이렇게 하나님은 사람들의 모든 행위를 다 아시기 때문에 밤중에 저들을 치셔서 망하게 하시지요.

26하나님께서 사람들 앞에서 악인들을 처벌하여 치시는 것은,

27저들이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28악인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울리면 하나님께서는 그 울부짖음을 들으십니다.

29하나님께서 잠잠하셔도 누가 그에게 뭐라 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분이 자기 얼굴을 사람들에게서 숨기신다면 누가 그분을 볼 수 있습니까?

30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경건하지 못한 자가 왕이 되지 못하게 하고,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이 통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31누가 하나님께 '제가 처벌을 받았으니, 이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겠습니다.

32제가 못 본 것을 보게 해 주십시오. 제가 잘못했다면, 다시는 그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겠습니까?

33당신이 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신 뜻대로 움직이실 거라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당신이 결정할 일입니다. 그러니 답할 말이 있다면 해 보십시오.

34총명한 자가 말하며, 내 말을 듣는 자가 말합니다.

35'욥의 말은 무식하고 지혜가 부족하지.'

36나는 당신이 자기의 죄를 인정할 때까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7당신은 죄를 인정하기는커녕 여전히 하나님을 모독하고, 조롱하듯 손뼉을 쳐대며 하나님께 대항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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