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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성경

(매일성경읽기) 욥기 13-15장 by 쉬운성경

쉬운성경음원듣기(유투브)
https://youtu.be/b4flEUgIIcY

 


[욥기 13장]

1"보게나, 이런 것들을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는 들어서 깨달았다네.

2자네들이 아는 것은 나도 알고 있으니, 내가 자네들보다 못하지도 않다네.

3그러니 나는 오직 전능자에게만 말씀드리고 나의 처지에 대해 하나님과 의논하고 싶다네.

4자네들은 거짓말쟁이들이며 돌팔이 의사와 같군.

5자네들, 입 좀 다물 수 없나?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할 걸세.

6내 주장에 귀를 좀 기울여 주게. 내 간청을 이해해 주게나.

7자네들은 하나님을 위한다면서 그런 허튼 소리와 거짓말을 하는가?

8그분께 아첨을 하자는 것인가? 하나님을 위하여 변호를 한다는 것인가?

9그분이 자네들 속마음을 다 아시겠지. 자네들은 사람을 속이듯 그분을 속일 수 있다고 믿나?

10자네들이 계속 불공평하게 행하면, 분명히 그분이 자네들을 꾸짖으실 걸세.

11그분이 그의 위엄으로 자네들을 놀라게 하시고, 공포에 떨게 하실 거야.

12자네들의 교훈은 어떤 쓰레기 더미에서 가져왔나? 자네들 주장은 어디 흙더미에서 가져왔나?

13제발 입 다물고 내 말 좀 들어 보게나.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가 당할 것 아닌가?

14왜 내가 내 자신을 위험에 밀어 넣고, 내 생명을 위험에 노출시킬 것인가?

15비록 그분이 날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분을 믿고 내 주장을 굽히지 않을 걸세.

16오직 그것만이 내가 사는 길이라 믿네. 악인은 그분 앞에 감히 나아갈 수도 없기 때문이지.

17내 말 좀 들어 주게나. 제발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게나.

18난 내 주장을 이야기했고, 마침내 옳다고 인정받을 거라 확신하네.

19누가 내 주장을 꺾을 수 있나? 만약 그럴 자가 있다면 난 입을 다물고 죽겠네.

20하나님, 제발 두 가지 소원을 들어 주십시오. 그러면 주를 피하지 않겠습니다.

21제게서 당신의 손을 치워 주시고 공포에 사로잡혀 떨지 않게 해 주십시오.

22제게 말씀하시면 대답하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묻는 말씀에 대답해 주십시오.

23저의 허물과 죄가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반역한 일과 죄를 보여 주십시오.

24왜 당신은 저를 피하시고 원수 취급하십니까?

25바람에 날리는 낙엽과 같은 저를 왜 괴롭히십니까? 마른 풀과 같은 저를 왜 쫓아오시나요?

26당신은 저의 죄를 모두 기록하시고, 어렸을 때의 잘못을 갚으십니다.

27당신께서 제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걸음마다 지켜 보시고 내 발자국까지 추적하시니,

28내가 썩는 물건처럼 썩어져 가고, 좀먹은 옷처럼 생명이 약해져 갑니다."


[욥기 14장]

1"여인에게서 난 사람의 수명은 짧고, 괴로움으로 가득함이며,

2그는 피었다 지는 꽃 같고, 미끄러져가는 그림자와 같아서 곧 사라집니다.

3그런데도 당신은 그런 사람을 눈으로 살피시고, 심판을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4누가 더러운 것에서 깨끗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5당신이 사람의 날 수와 달 수를 정하셨기 때문에 사람은 정해 주신 그 선을 넘어가지 못합니다.

6제발 사람을 내버려 두셔서 품꾼처럼 하루를 마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7적어도 나무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찍히더라도 다시 움이 돋고 그 연한 가지들이 계속 나기 때문입니다.

8비록 그 뿌리가 땅 속에서 늙고 그 그루터기가 땅에서 죽는다 해도,

9물 기운만 있으면 새 나무처럼 다시 싹을 냅니다.

10그렇지만 사람은 마지막 호흡이 끊어지면 시체로 드러눕지요.

11바닷물이 증발하여 사라지듯, 강물이 말라 없어지듯,

12사람이 드러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질 때까지 깨어나지도 못하고, 잠에서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13제발 주님, 당신의 진노가 지나갈 때까지 나를 무덤에 숨겨 주시고, 때를 정해 두셨다가 그 때가 되면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14사람이 죽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다시 살아날 때까지 아무리 어려워도 기다리겠습니다.

15당신이 저를 부르신다면 제가 대답하겠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손으로 만드신 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실 것입니다.

16당신은 저의 걸음걸이를 세셔도, 저의 죄를 뒤쫓지 않으시고

17저의 허물을 주머니에 넣고 묶어서 제 잘못을 덮어 주십니다.

18산사태가 나서 무너져 내리고, 바위가 옮겨지듯,

19물이 돌을 닳게 하여 없애고, 물살이 흙을 씻어 내리듯, 당신은 사람의 소망을 꺾어 버리십니다.

20당신이 사람을 덮어 누르시니, 사람이 떠나가고 맙니다. 당신은 사람의 얼굴빛을 변하게 하시고 멀리 보내 버립니다.

21그의 자손이 잘 되어도 알 길이 없고 혹시 잘못되더라도 그는 이것을 알 수 없습니다.

22다만 자기 몸의 고통만을 알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탄식할 뿐입니다."

[욥기 15장]

1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2"지혜로운 사람이 어찌하여 쓸데없는 소리나 늘어놓고, 자기 배를 허풍으로 채우는가?

3어째서 그런 소용 없는 이야기, 유익하지 못한 말만 늘어놓는가?

4이제 하나님이 두렵지 않고,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도 없어졌는가?

5자네 죄가 말할 것을 입에게 일러 주어 간사한 말만 하게 하는군.

6자네를 죄인이라 말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자네 입술이네. 자네 입이 그렇게 말하는군.

7자네가 맨 처음 세상에 태어났는가? 자네가 산보다 먼저 있었다는 말은 아니겠지?

8자네는 하나님의 회의에 참석해 본 일이 있나? 자네만 지혜롭다고 생각하나?

9우리는 모르고 자네만 아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을 자네는 깨닫기라도 했단 말인가?

10우리 중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자도 있고 자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자도 있다네.

11하나님의 위로도 자네한테는 의미가 없을 테고 조용히 타일러도 소용이 없겠지.

12진정하게나. 자네 눈은 분노로 가득하네.

13하나님께 화까지 내니, 그런 말을 해서야 되겠는가?

14사람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깨끗할 수 있으며 여자에게서 난 사람이 어떻게 의로울 수 있겠는가?

15보게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천사들도 신뢰하지 않으시며, 그분이 보시기에는 하늘도 더럽다네.

16하물며 가증하고 타락한 사람, 악한 행동을 물 마시듯 하는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17내가 겪은 바를 말할 테니 들어 보게나.

18조상들이 지혜로운 자들에게 전해 준 그 지혜를 말하겠네.

19그 때는 이 땅에 우리 조상들만 살았지. 외국인들은 함께 살지 못했네.

20조상들은 이렇게 말했네. 악인은 항상 괴로움을 당하고, 포악자들의 수명은 아주 한정된다.

21그 귀에는 두려움의 소리가 그치지 않고, 모든 일이 잘 되는 듯해도, 강도 떼의 습격을 당한다.

22그는 흑암에서 풀려날 소망을 갖지 못하고 오직 칼을 기다릴 뿐이며,

23'먹을 것이 어디 있나?' 하고 물으면서 이리저리 헤매고, 어둠 속에서 방황할 뿐이다.

24환난과 고통이 그를 놀라게 하고, 공격 준비를 마친 왕의 군대처럼 그를 치고야 만다.

25이는 그가 손을 들어 하나님께 대항하고, 교만하게 굴었기 때문이다.

26고개를 치켜 세우고 큰 방패를 들어 감히 하나님께 대항하다니,

27비록 그들이 배부르고 부유할지라도

28그런 자는 아무도 살지 않는 황폐한 성에, 무너질 집에 살게 될 것이며,

29그런 자는 더 이상 부유해지지 못할 것이며 혹시 재물이 있다 해도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다.

30그들은 흑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꽃이 그들을 태우며, 그분의 숨결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없애 버린다.

31가치가 없는 것을 믿는 자들아, 스스로 속이지 마라.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32그는 인생의 절정기가 오기도 전에 끝이 나고, 가지가 피기도 전에 멸망하리라.

33그는 마치 포도가 익기 전에 떨어지듯, 올리브 나무 꽃이 덧없이 떨어지듯 그렇게 되리라.

34악한 자는 자손을 얻지 못하고, 뇌물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은 불에 타 버릴 것이다.

35그런 자들은 남에게 해를 끼칠 생각만 하고 거짓만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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