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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성경

(매일성경읽기) 욥기 4-6장 by 쉬운성경

쉬운성경음원듣기(유투브)
https://youtu.be/b4flEUgIIcY

 


[욥기 4장]

1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2"누군가 자네에게 충고 한마디 하려고 한다면, 자네는 귀찮아 하겠지? 그렇지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네.

3자네는 전에 많은 사람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약한 자들을 도와 주었네.

4또한 믿음이 약해져 넘어지는 자들을 격려하고, 연약한 무릎을 굳세게 했었지.

5그런데 이제 자네에게 이런 일이 닥치니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니 좌절하는군.

6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네에게 힘을 주지 않았는가? 자네의 소망은 흠 없는 삶이 아니었나?

7생각해 보게. 죄 없이 망한 자가 있던가? 정직한 사람이 갑자기 죽던가?

8내가 본 바로는, 악의 밭을 갈고 죄를 심는 자들은 뿌린 대로 거두며,

9하나님의 숨결에 망하고, 하나님의 진노에 끝장이 난다네.

10난폭한 사자의 부르짖음도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빨도 부러지며,

11강한 사자라도 먹이가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들이 흩어지지 않는가?

12어떤 소리가 나지막이 내게 속삭이는 것을 들었다네.

13밤의 환상으로 머리가 뒤숭숭할 때

14두려움과 떨림으로 인해 내 모든 뼈들이 흔들렸지.

15그 때, 한 영이 내 앞을 지나갔는데 온몸의 털이 쭈뼛 섰다네.

16그 영이 멈춰 서 있었지. 그 형상을 볼 수는 없었으나, 그것이 내 앞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네. 조용한 가운데 이런 소리가 들렸어.

17'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으며, 인간이 어떻게 창조주 앞에서 깨끗할 수 있겠느냐?'

18그분은 자기 종들도 믿지 아니하시며, 그의 천사들 중에서도 허물을 찾으신다네.

19하물며 진흙 집에서 사는 자들, 먼지로 돌아갈 자들, 나방보다 쉽게 죽는 자들이야 오죽하겠는가?

20하루 사이에 인생이 끝나고, 죽어도 안타까워하는 이가 없네.

21그들의 장막이 무너지니, 미련하게 죽어가지 않는가?"


[욥기 5장]

1"불러 보게나, 자네에게 대답할 자가 있겠는가? 천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나?

2분노는 미련한 자를 파괴하고, 시기는 어리석은 자를 죽이네.

3하나님을 떠난 어리석은 사람이 잠시 성공하다가, 갑작스런 재앙으로 망하는 것을 보았네.

4그 자녀들이 안전하지 못하니, 성문에서 매를 맞아도 구해 줄 사람이 없다네.

5그가 추수한 것은 굶주린 자들이 먹어 치우고, 가시덤불에서조차 양식을 구하네. 목마른 자들이 저들의 재산을 탐낸다네.

6악은 흙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불행은 땅에서 싹트는 것이 아니라네.

7그런데도 인생은 문제를 갖고 태어나네. 그것은 마치 불꽃들이 위로 솟는 것과 같지.

8내가 자네라면 하나님을 찾고, 내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겠네.

9그분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위대하고 놀라운 일들을 셀 수 없이 행하시기 때문이지.

10그분이 땅에 비를 내리시고, 들판에 물을 보내신다네.

11그분은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애통하는 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끄시네.

12그분은 꾀 부리는 자들을 좌절시키시고, 그들의 일을 성공할 수 없게 하시네.

13자기 지식을 믿는 자들을 스스로 넘어지게 하시고, 사악한 자들의 계획을 뒤엎으시네.

14그들은 대낮에도 어둠을 만나고, 한낮에도 밤인 것처럼 더듬거리지.

15그러나 그분은 그런 자들의 입의 칼에서, 흉악한 자의 손에서, 경건한 자들을 건지시네.

16그러니 경건한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고, 불의는 설 자리가 없지.

17하나님께서 잘못을 꾸짖는 자에게는 복이 있으니, 전능자의 징계를 거절하지 말게나.

18그분은 상처를 입히셨다가도 싸매 주시고, 치신 후에는 치료해 주시기 때문이지.

19그분은 자네를 여섯 번의 곤경에서도 건지시고, 일곱 번째 곤경이 자네를 해치지 못하게 하실 것이네.

20그분이 자네를 굶주림의 죽음에서 건지시고, 전쟁의 칼에서도 구하시네.

21비방을 받아도 안전할 것이며, 파멸이 올지라도 두렵지 않을 것이네.

22파멸과 굶주림이 올 때에 안심할 수 있고, 땅의 들짐승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네.

23자네가 들판의 돌들과 조약을 맺고, 들짐승들도 자네와 평화롭게 지낼 것이기 때문이지.

24자네의 집이 안전하고, 양 우리를 살펴보아도 도둑맞은 것이 없을 것이네.

25자네의 후손들이 많아져 땅의 풀처럼 될 것이네.

26자네는 장수한 후에 무덤에 이를 것이니, 이는 마치 곡식단이 추수 때에 타작 마당에 도착하는 것과 같지.

27보게나, 우리의 경험으로는 이것이 사실이라고 확신하네. 이제 자네는 내 말을 듣고 스스로 깨닫게나."


[욥기 6장]

1욥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2"오! 내 분노와 내 모든 재앙을 저울에 한번 올려 봤으면.

3그것은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텐데. 내 말이 성급했던 것은 이 때문이라네.

4전능자의 화살이 내 안에 박혀 내 영이 그 독을 마시고, 하나님의 공포가 나를 엄습하고 있네.

5들나귀가 풀밭에서 울부짖는가? 황소가 꼴 앞에서 '음매!' 하고 우는가?

6맛 없는 것을 소금 없이 먹을 수 있는가? 소금 없이 달걀 흰자가 무슨 맛이 있겠는가?

7그런 것은 내 입맛에 맞지도 않고 보기도 싫은 음식이네.

8나는 간청하고 싶구나. 하나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9내 소원은 하나님께서 나를 치셔서 그 손으로 나를 죽이시는 것이네.

10그렇게 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난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한 번도 거스른 적이 없다는 사실, 그것이 이 고통 중에서도 내게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네.

11나에게는 이제 더 이상 견딜 힘이 없어. 견딘다고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12내가 바위같이 강한가? 내 몸이 무슨 놋쇠인가?

13나는 이제 의지할 것이 하나도 없네. 살아날 방법이 전혀 없어.

14고통당하는 친구를 동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이야.

15나는 친구들을 믿을 수가 없구나. 자네들은 마치 말랐다 불어났다 하는 시냇물 같아.

16그런 시냇물은 얼음으로 검게 되고, 눈이 녹으면 불어났다가도

17가뭄 때는 물이 줄어들다가 아주 말라 버리고,

18이리저리 구불거리다 나중에는 흔적조차 없어진다네.

19데마의 상인들이나 스바의 여행객들도 시냇물을 찾으려 하지만,

20너무 자신했기에 좌절하네. 도착해보면 결국 실망만 더하게 되지.

21나는 정말 시냇물을 찾듯이 자네들을 찾았네. 그렇지만 자네들은 내 몰골을 보고 기겁을 했어.

22내가 자네들한테 무엇을 달라고 하던가? 돈을 달라고 하던가?

23내가 언제 나를 원수들에게서, 포악한 자들에게서, 구해 달라고 부탁하던가?

24내게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지 가르쳐 주게.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겠네.

25격려 한 마디가 힘이 될 텐데, 자네들은 날 나무라기만 하니,

26자네들은 내 말을 탓하려는 것인가? 낙담한 사람의 말은 바람같이 허무할 뿐인데.

27자네들은 고아를 팔아 넘기고, 친구를 돈과 바꿀 사람들일세.

28제발 나를 좀 보게나. 내가 자네들한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나?

29부디 고약한 일을 하지 말게. 난 정말이지 잘못한 게 없네.

30내 입술에 무슨 잘못이 있던가? 내 혀가 잘못을 분간하지 못할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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