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좋아하는 성경

(쉬운성경) 사사기 19-21장

https://youtu.be/2YdmKbFpSLk

 


[사사기 19장]

1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 에브라임 산지 외진 곳에 어떤 레위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유다 땅 베들레헴 여자를 첩으로 데리고 살았습니다.

2그러나 그 여자는 레위 사람에게 나쁜 짓을 저지른 후, 레위 사람을 떠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집은 유다 땅 베들레헴에 있었는데, 그 여자는 그 곳에서 넉 달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3그 여자의 남편은 여자를 데려오고 싶었으므로 자기 종과 함께 나귀 두 마리를 끌고 길을 떠났습니다. 레위 사람은 그 여자의 아버지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 여자는 레위 사람을 들어오게 했고, 여자의 아버지도 그를 보고 반가워했습니다.

4레위 사람의 장인은 그에게 그 곳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삼 일 동안, 그 곳에서 머물렀습니다.

5사 일째 되는 날,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레위 사람은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는 사위에게 말했습니다.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린 후에 떠나게."

6그래서 두 사람은 앉아서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여자의 아버지가 레위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밤도 여기에서 묵고 가게. 편히 쉬면서 즐겁게 지내게."

7레위 사람은 일어나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장인이 그에게 묵어 가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그 날 밤도 그 곳에서 지냈습니다.

8오 일째 되는 날, 레위 사람은 아침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나려 했습니다. 또 여자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기운을 차린 후에 떠나도록 하게."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먹었습니다.

9그리고 나서 레위 사람은 그의 첩과 종을 데리고 떠나려 했습니다. 레위 사람의 장인은 말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니, 오늘 밤도 여기에서 묵으면서 즐기다 가게.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네 집으로 떠나게."

10그러나 레위 사람은 하룻밤을 더 지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어나 나귀 두 마리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여자와 함께 떠났습니다. 그들은 여부스 성 맞은편에 도착했습니다. 여부스는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입니다.

11그들이 여부스 가까이에 도착했을 때,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종이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이 성으로 들어가 쉬어 갑시다. 이 성은 여부스 사람들의 성입니다. 오늘 밤은 이 곳에서 지냅시다."

12그러나 그의 주인이 말했습니다. "안 돼. 다른 민족들의 성에는 들어갈 수 없어. 이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야. 우린 기브아 성까지 가야 해.

13자, 기브아나 라마까지 가도록 하자. 오늘 밤은 그 두 성 중 어느 한 곳에서 지낼 수 있을 거야."

14그래서 그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그들이 베냐민 지파의 성인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해가 졌습니다.

15그들은 기브아 성으로 들어가 그 날 밤을 그 곳에서 지내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성안의 거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자기 집에 데려가서 재워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6마침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끝내고 성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노인의 고향은 에브라임 산지에 있었으나, 그 때는 기브아에 살고 있었습니다. 기브아 주민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었습니다.

17노인은 나그네가 마을의 거리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노인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왔소? 어디로 가고 있소?"

18레위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산지 외진 곳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우리를 재워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19우리는 나귀에게 먹일 먹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 저 젊은 여자와 내 종이 먹을 빵과 포도주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20노인이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다 드리겠소. 이런 거리에서 밤을 지내지 마십시오."

21노인은 레위 사람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노인은 나귀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레위 사람과 그의 젊은 여자는 그 노인의 집에 들어가 발을 씻고, 먹고 마셨습니다.

22그들이 평안히 쉬고 있을 때에 그 성의 사람들이 그 집을 둘러싸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들은 집주인인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집에 온 사람을 끌고 나오시오. 우리가 그 사람을 강간해야겠소."

23집주인이 밖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그런 나쁜 일은 하지 마시오. 이 사람은 내 집에 온 손님이오. 그런 끔찍한 일은 하지 마시오.

24자, 여기 내 딸이 있소. 내 딸은 아직 순결한 처녀요. 또 이 사람의 첩도 있소. 이 여자들을 밖으로 내보낼 테니 당신들 좋을 대로 하시오. 제발 이 사람에게만은 그런 끔찍한 일을 하지 마시오."

25그러나 사람들은 노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자기 첩을 그들에게 내보냈습니다. 그들은 그 여자를 욕보이고 밤새도록 괴롭혔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놓아 주었습니다.

26여자는 자기 남편이 머무르고 있는 노인의 집으로 돌아와 문간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해가 뜰 때까지 거기에 누워 있었습니다.

27아침이 되자, 레위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길을 가려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 곳에는 자기의 첩이 문턱에 손을 걸친 채 문간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28레위 사람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라, 가자." 하지만 여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레위 사람은 첩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29레위 사람은 집에 와서 칼을 꺼내어, 자기 첩의 몸을 열두 부분으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그것들을 두루 보냈습니다.

30그것을 본 사람들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로 이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해 보자."

[사사기 20장]

1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는 곳까지, 또 길르앗 땅에서부터도 나와, 미스바 성에서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2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다 모인 회의에 왔습니다. 칼을 든 군인도 사십만 명이 있었습니다.

3베냐민 백성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이 몹쓸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해 주시오."

4그러자 죽임을 당한 여자의 남편인 레위 사람이 말했습니다. "나와 나의 첩이 하룻밤을 묵기 위해 베냐민 땅 기브아로 갔습니다.

5그 날 밤, 기브아 사람들이 나에게로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내가 묵고 있는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은 나의 첩을 욕보이고 밤새도록 괴롭혔습니다. 그 때문에 내 첩이 죽고 말았습니다.

6그래서 내 첩의 시체를 가져다가 여러 부분으로 쪼개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보냈습니다. 베냐민 사람이 이스라엘 안에서 음란하고 끔찍한 짓을 저질렀음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7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이렇게 다 모였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들을 말해 주십시오."

8그러자 모든 백성이 한결같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우리 중에 한 사람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9우리는 기브아를 칠 것이며, 이 일을 위해서 제비를 뽑겠다.

10우리는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백 사람마다 열 명씩을 뽑겠다. 그리고 천 명에서 백 명을 뽑고, 만 명에서 천 명을 뽑겠다. 이렇게 제비 뽑힌 사람들은 군대를 위해 먹을 것을 대주는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베냐민의 기브아 성으로 가서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한 끔찍한 일을 갚을 것이다."

11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기브아를 치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할 일을 위해 한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12이스라엘 지파들은 베냐민의 모든 집안에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전하도록 했습니다. "당신들 가운데서 어떻게 이처럼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소?

13기브아의 그 나쁜 사람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시오. 그들을 죽여야겠소. 이런 악한 일은 이스라엘에서 없애 버려야 하오." 그러나 베냐민 사람들은 자기들의 형제인 이스라엘 백성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14베냐민 사람들은 각 성에서 나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기브아에 모였습니다.

15그 날에 각 성에서부터 나온 베냐민 사람들 중에는 칼을 잘 쓰는 군인들만 이만 육천 명이 모였습니다. 또한 기브아에서도 칠백 명이 뽑혀 나왔습니다.

16기브아 사람 중에서 뽑혀 온 칠백 명은 왼손잡이들이었는데, 물매로 돌을 던져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들이었습니다.

17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을 제외하고도 사십만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도 칼을 가지고 있었으며, 싸움을 잘하는 군사들이었습니다.

18이스라엘 사람들은 벧엘 성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사람과 싸울까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유다가 먼저 가거라."

19이튿날 아침,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어나, 기브아를 향하여 진을 쳤습니다.

20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습니다. 그들은 대형을 갖추어 베냐민 사람들과 마주섰습니다.

21그 때에 베냐민 사람들이 기브아에서 돌격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날, 싸움에서 이만 이천 명이 죽었습니다.

22-23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 앞에 나아가서 저녁 때까지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우리 친척인 베냐민 사람들과 다시 싸우러 나가야 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나가서 그들과 싸워라"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로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첫째 날과 같은 대형으로 베냐민 사람들과 마주 섰습니다.

24이스라엘 사람들은 둘째 날에도 베냐민 사람들과 맞서 싸우러 나아갔습니다.

25베냐민 사람들은 기브아에서 나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이번에도 베냐민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 만 팔천 명을 죽였습니다. 죽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칼을 잘 쓰는 군인들이었습니다.

26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벧엘로 올라가서 주저앉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들은 저녁 때까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화목 제물도 드렸습니다.

27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의 뜻을 여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언약궤가 벧엘에 있었습니다.

28비느하스라고 하는 제사장이 언약궤 앞에서 섬기고 있었는데, 그는 아론의 아들인 엘르아살의 후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렇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다시 가서 우리의 형제인 베냐민 사람들과 싸워야 합니까? 아니면 싸움을 그만두어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가거라. 내일 너희가 베냐민 사람들을 물리치도록 도와 주겠다."

29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브아 주변에 군인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30삼 일째 되는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기브아로 나아가, 전처럼 싸울 대형을 갖췄습니다.

31그러자 베냐민 사람들도 싸우기 위해 성에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도망치면서 베냐민 사람들이 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자기들을 쫓아오게 만들었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들에서 죽은 사람도 있었고, 벧엘로 가는 길과 기브아로 가는 길에서 죽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32베냐민 사람들은 "이번에도 우리가 이긴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달아나자. 저들을 꾀어서 자기 성에서부터 큰 길까지 나오게 하자."

33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은 자기가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들은 바알다말이란 곳에서 싸우기 위해 대형을 갖추었습니다. 그 때에 기브아 가까이 풀 속에 숨어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달려나왔습니다.

34그들은 이스라엘 군인 중에서 특별히 뽑힌 만 명의 용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기브아를 공격했습니다. 매우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지만, 베냐민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35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베냐민 사람들을 물리치셨습니다. 그 날, 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죽은 베냐민 사람은 이만 오천 명이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모두 칼을 가진 군인들이었습니다.

36그제서야 베냐민 사람들은 자기들이 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뒤로 도망치는 척했던 것은 기브아 근처에 숨겨 놓은 군인들을 이용하여 베냐민 사람들을 갑자기 공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7숨어 있던 사람들은 재빠르게 나와서 기브아로 달려나갔습니다. 그들은 기브아 성에 있는 모든 사람을 칼로 죽였습니다.

38이스라엘 사람들은 숨어 있던 사람들에게 성 안에서 연기를 치솟게 하는 신호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 신호를 보면 이스라엘 군대가 뒤로 돌아서 다시 싸우기로 약속했던 것입니다.

39베냐민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을 삼십 명 가량 죽이고는 "처음 싸울 때처럼 이번에도 우리가 이긴다!" 하고 말했습니다.

40그러나 그 때, 성안에서 연기가 기둥같이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베냐민 사람들도 뒤로 돌아 그 연기를 보았습니다. 성 전체가 하늘로 치솟는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41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이 뒤돌아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겁을 먹었습니다. 자기들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2베냐민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도망쳤습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광야로 갔지만 더 이상 달아날 길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이 각 성에서 뽑혀 나온 베냐민 사람들을 죽이고, 베냐민 사람들 가운데 들어가서 그들을 전멸시켰습니다.

43그들은 베냐민 사람들을 뒤쫓아가서 그들이 잠시 쉬고 있는 곳을 에워쌌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베냐민 사람들을 쫓아 기브아 동쪽 지역까지 갔습니다.

44베냐민 군인 만 팔천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45또 베냐민 사람들은 광야에 있는 림몬 바위라는 곳으로 도망쳤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큰 길에서 베냐민 사람 오천 명을 죽이고, 기돔이라는 곳까지 베냐민 사람들을 뒤쫓아서 이천 명을 더 죽였습니다.

46그 날,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칼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용사들이었습니다.

47베냐민 사람 육백 명은 광야의 림몬 바위로 달아났는데, 그들은 그 곳에서 네 달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48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각 성마다 다니면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과 가축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죽였습니다. 그리고 성을 모두 불태워 버렸습니다.


[사사기 21장]

1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에 미스바에 모였을 때, "누구든지 베냐민 지파의 남자에게 자기 딸을 시집 보내지 말자"고 맹세했었습니다.

2이스라엘 백성은 벧엘 성으로 가서, 하나님 앞에 앉아 저녁 때까지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3그들이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여! 어찌하여 이스라엘 안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까? 왜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없어지게 되었습니까?"

4이튿날, 이스라엘 백성은 일찍이 제단을 쌓고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5그후, 이스라엘 사람들이 서로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지파 중에 여호와 앞에 모이지 않은 지파가 누구인가?" 이는 예전에 이스라엘 백성 중 미스바에 모이지 않는 사람은 죽이기로 맹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6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 친척인 베냐민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아파서 말했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에서 한 지파가 끊어져 버렸다.

7우리는 여호와 앞에서 우리 딸을 베냐민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어떻게 하면 그 남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아내를 얻게 할 수 있을까?"

8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이 곳 미스바로 모이지 않은 지파는 어느 지파인가?" 그들은 길르앗의 야베스 성에 사는 사람이 하나도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 냈습니다.

9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사람을 다 세어 보았지만, 길르앗의 야베스에서 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10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길르앗의 야베스에 용사 만 이천 명을 보내면서, 그 용사들에게 야베스 사람들을 칼로 죽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들도 죽이라고 말했습니다.

11"여러분은 이렇게 하시오. 길르앗 땅 야베스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시오. 남자와 함께 잔 적이 있는 여자도 다 죽이시오."

12그 용사들은 길르앗의 야베스에서 남자와 함께 잔 적이 없는 젊은 여자 사백 명을 찾아 냈습니다. 용사들은 이 여자들을 가나안 땅 실로의 진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13그후에 이스라엘에 사는 모든 백성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사람들에게 전령을 보내어 그들에게 평화를 선언했습니다.

14그제서야 베냐민 사람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에게 길르앗의 야베스에서 데리고 온 여자들을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남자에 비해서 여자의 수가 부족했습니다.

15이스라엘 백성은 베냐민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를 갈라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16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말했습니다. "베냐민의 여자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소. 살아남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줄 아내를 어디서 더 얻을 수 있겠소?

17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문을 이어가기 위해 자녀를 가져야 하오. 그래야 이스라엘에서 한 지파가 끊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오.

18그러나 우리는 누구든지 베냐민 사람에게 딸을 주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했기 때문에, 우리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줄 수 없소."

19그들 중에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좋은 생각이 있소. 벧엘 북쪽에 있는 실로에서는 해마다 여호와의 축제가 열리오. 실로는 벧엘에서 세겜으로 가는 길의 동쪽에, 르보나 성의 남쪽에 있소."

20이스라엘 장로들이 베냐민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가서 포도밭에 숨어 있으시오.

21실로에서 젊은 여자들이 나오는 것을 잘 지켜 보다가, 젊은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올 때, 포도밭에서 달려나오시오. 그리고 각 사람이 젊은 실로 여자 한 사람씩을 붙잡아 베냐민 땅으로 가시오.

22만약 그 젊은 여자들의 아버지나 오빠들이 우리에게 찾아와서 따지면, 우리는 이렇게 말해 주겠소. '베냐민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줍시다. 우리는 전쟁을 할 때에 베냐민 각 사람에게 아내를 주지 못하였소. 여러분 스스로가 베냐민 사람들에게 딸을 준 것도 아니오. 그러므로 여러분은 죄가 없소.'"

23베냐민 사람들은 장로들이 말한 대로 했습니다. 젊은 여자들이 춤을 추고 있을 때, 베냐민 사람들은 각자 여자 한 명씩을 붙잡아 데리고 가서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다시 성을 짓고, 그 곳에서 살았습니다.

24그런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도 각기 자기 지파와 가족들이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땅으로 돌아갔습니다.

25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했습니다.




반응형

'내가 좋아하는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쉬운성경) 사무엘상1-3장  (0) 2024.07.06
(쉬운성경) 룻기 1-4장  (0) 2024.07.06
(쉬운성경) 사사기 17-18장  (1) 2024.06.21
(쉬운성경) 사사기 15-16장  (1) 2024.06.21
(쉬운성경) 사사기 13-14장  (2)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