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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성경

(쉬운성경) 사사기 15-16장

https://youtu.be/87SKxgJWqpE

 


[사사기 15장]

1밀을 거두어들일 무렵, 삼손은 새끼 염소를 가지고 자기 아내를 찾아갔습니다. 삼손은 "내 아내의 방으로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장인은 삼손을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2삼손의 장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자네가 내 딸을 미워하는 줄 알았네. 그래서 나는 내 딸을 결혼식에 참석했던 자네 친구에게 주었네. 그 동생은 더 예쁘니 그 애를 데려가게."

3그러나 삼손이 장인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치더라도 나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4삼손은 밖으로 나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잡아 두 마리씩 서로 꼬리를 붙들어 매고는 그 사이에 홰를 하나씩 매달았습니다.

5그리고 나서 홰에 불을 붙인 다음, 여우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밭에 풀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삼손은 블레셋 사람의 베지 않은 곡식과 베어 놓은 곡식단을 불태워 버렸고,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들도 불태워 버렸습니다.

6블레셋 사람들은 "누가 이런 짓을 했느냐?" 하고 서로 물었습니다.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딤나 사람의 사위인 삼손이 이런 짓을 했다. 이는 그의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그의 친구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와 그 아버지를 불태워 죽였습니다.

7그 때에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런 일을 했으니, 나도 너희를 그냥 두지 않겠다. 내가 반드시 복수하고 말겠다."

8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에담 바위 동굴에 머물렀습니다.

9그 때,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서 유다 땅에 진을 쳤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레히라는 곳에 멈췄습니다.

10유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왜 이 곳에 와서 우리와 싸우려 하느냐?" 블레셋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삼손을 붙잡아 가려고 왔다. 삼손이 우리 백성에게 한 대로 우리도 삼손에게 해 주겠다."

11그러자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에 있는 동굴로 가서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오? 어찌하여 우리에게 화를 미치게 하였소?" 삼손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블레셋 사람들이 나에게 한 일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갚아 준 것뿐이오."

12그러자 유다 사람들이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묶어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겠소." 삼손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나를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시오."

13유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약속하오. 우리는 단지 당신을 묶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기만 하겠소. 당신을 죽이지는 않겠소." 유다 사람들은 삼손을 새 밧줄 두 개로 묶은 후, 바위 동굴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14삼손이 레히라는 곳에 이르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에게 다가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기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여 삼손에게 큰 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삼손을 묶고 있던 밧줄이 마치 불에 탄 실처럼 약해져서 삼손의 손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15삼손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나귀의 턱뼈를 주워 들고, 천 명이나 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16그 때에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귀의 턱뼈 하나로 무더기에 무더기를 쌓았네. 나귀의 턱뼈 하나로 천 명이나 죽였네."

17삼손은 이 말을 한 후에 턱뼈를 던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곳은 라맛 레히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18삼손이 매우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나는 여호와의 종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큰 승리를 주셨는데, 제가 이제 목말라 죽어야 합니까? 할례받지 않은 백성에게 사로잡혀야 합니까?"

19그 때, 하나님은 레히 땅의 한 곳에 구멍을 내시고 물을 주셨습니다. 삼손은 그 물을 마시고 다시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그 샘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지었습니다. 그 샘은 지금까지도 레히에 있습니다.

20이처럼 삼손은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습니다. 그 때는 블레셋 사람들이 다스리던 시대였습니다.

[사사기 16장]

1어느 날, 삼손이 가사에 갔다가 한 창녀를 보았습니다. 삼손은 그 날 밤을 그 창녀와 함께 지내기 위해서 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2어떤 사람이 가사 백성에게 와서 "삼손이 이 곳에 왔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곳을 에워싸고 숨어서 숨을 죽인 채 밤새도록 성문 곁에서 삼손을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서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벽이 되면 삼손을 죽여 버리자."

3하지만 삼손은 그 창녀와 함께 있다가 한밤중이 되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성문의 문짝과 두 기둥과 빗장을 부수고, 그것들을 자기 어깨에 메고 헤브론 성이 마주 보이는 언덕 꼭대기까지 가져갔습니다.

4이 일이 있은 후에 삼손은 들릴라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들릴라는 소렉 골짜기에 살았습니다.

5블레셋 왕들이 들릴라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삼손을 그처럼 강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내어라. 삼손을 꾀어 그 이유를 털어놓도록 만들어라. 삼손을 붙잡아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내어라. 그렇게 해 주면, 우리가 각각 너에게 은 천백 세겔을 주겠다."

6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힘이 센 이유를 가르쳐 주세요. 당신을 묶어서 꼼짝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7삼손이 대답했습니다. "마르지 않은 풀줄 일곱 개로 나를 묶으면 되오. 그러면 나는 보통 사람처럼 약해지고 마오."

8블레셋 왕들이 마르지 않은 풀줄 일곱 개를 들릴라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들릴라는 그것을 가지고 삼손을 묶었습니다.

9그 때, 다른 방에는 사람들 몇몇이 숨어 있었습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그러자 삼손은 쉽게 그 풀줄들을 끊어 버렸습니다. 그 풀줄들은 마치 불에 탄 실과 같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에게서 나오는 힘의 비밀을 알아 내지 못했습니다.

10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바보로 여기고 있어요. 당신은 나를 속였어요. 제발 말해 주세요. 어떻게 하면 당신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죠?"

11삼손이 말했습니다. "한 번도 쓴 일이 없는 새 밧줄로 나를 묶으면 되오. 그러면 나는 보통 사람처럼 약해질 것이오."

12들릴라는 새 밧줄을 구해서 삼손을 묶었습니다. 그 때, 다른 방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삼손,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그러자 삼손은 그 밧줄을 마치 실을 끊듯 아주 쉽게 끊었습니다.

13그러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직도 나를 바보로 여기고, 나를 속이는군요. 당신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삼손이 말했습니다. "내 머리털 일곱 가닥을 옷감 짜듯 짜놓으면 될 것이오." 삼손이 잠이 들자, 들릴라는 삼손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옷감 짜듯 짰습니다.

14그리고 나서 들릴라는 그것을 말뚝으로 박았습니다. 들릴라가 다시 삼손에게 소리쳤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러 왔어요!" 삼손은 그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말뚝과 베틀을 뽑아 버렸습니다.

15그후에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믿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은 세 번이나 나를 속였어요. 당신은 당신이 가진 위대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나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16들릴라는 매일 그 비밀을 가르쳐 달라고 삼손을 졸라댔습니다. 삼손은 귀찮아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17결국 삼손은 들릴라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내 머리를 깎은 적이 한 번도 없소. 나는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오. 누구든지 내 머리를 밀면, 나는 힘을 잃어 보통 사람처럼 약해지고 마오."

18들릴라는 삼손이 사실을 이야기해 주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들릴라는 블레셋 왕들에게 심부름하는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한 번만 더 오세요. 삼손이 나에게 모든 것을 말해 주었어요." 그러자 블레셋 왕들이 들릴라에게 돌아왔습니다. 블레셋 왕들은 들릴라에게 주기로 약속한 은을 주었습니다.

19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에 누이고 잠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불러 삼손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게 한 뒤, 그를 건드리고 나서 힘이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20그래서 들릴라가 삼손에게 소리쳤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러 왔어요!"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전처럼 힘을 써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삼손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떠나셨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21마침내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들은 삼손의 두 눈을 뽑은 뒤, 가사로 데려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구리 사슬로 묶어 감옥에 넣고, 곡식을 갈게 만들었습니다.

22그 때, 삼손의 머리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23블레셋 왕들이 자기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신이 우리의 적인 삼손을 넘겨 주셨다"고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24블레셋 왕들은 삼손을 보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이놈이 우리 땅을 망쳐 놓았고, 우리 백성을 많이 죽였다. 그러나 우리의 신이 도우셔서 우리 원수를 사로잡게 하셨다."

25블레셋 백성은 매우 즐거워하며 말했습니다. "삼손을 끌어 내어 재주를 부리게 하자." 그들은 삼손을 감옥에서 끌어 냈습니다. 삼손은 그들을 위해 재주를 부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다곤 신전의 두 기둥 사이에 세워 놓았습니다.

26한 노예가 삼손의 손을 붙잡고 있었는데, 삼손이 그 노예에게 말했습니다. "내 손으로 신전의 기둥을 만지게 해 다오. 그 기둥에 기대고 싶다."

27그 신전은 남자와 여자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블레셋의 모든 통치자들도 거기에 있었고, 지붕 위에도 남자와 여자를 합하여 삼천 명 가량 있었습니다. 그들은 삼손이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28그 때에 삼손이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주 하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 저에게 한 번만 더 힘을 주십시오. 내 두 눈을 뽑아 버린 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게 해 주십시오."

29그리고 나서 삼손은 신전 가운데 있는 두 기둥을 붙잡았습니다. 이 두 기둥은 신전 전체를 받치고 있었습니다. 삼손은 두 기둥 사이에 버티고 서서 오른손으로 한 기둥을 잡고, 왼손으로는 다른 기둥을 붙잡았습니다.

30삼손이 말했습니다. "나는 이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겠다!" 그리고 나서 삼손이 있는 힘을 다해 몸을 굽혀 기둥을 밀어 내자, 신전이 왕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 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삼손은 살아 있을 때보다도 죽을 때, 더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31삼손의 형제들과 가족이 삼손의 시체를 거두어서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무덤은 소라와 에스다올 성 사이에 있습니다. 삼손은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사사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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