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랑 집에 있다보니 둘째가 자꾸 요리할때 옆에와서 같이 하려고하네요.
시간이 많음 같이 천천히 하면되는데 재택중 점심시간도 같은 1시간이라 빨리 끝낼 수 있는 레토르트식품으로 같이 요리해봤어요.
간단해서 빨리 끝나지만 불도 쓰니 요리한것 같고 맛도 사실 정해져있으니 아이의 만족도(?)가 높을것 같은 걸 찾다가 한번 이렇게 해봤는데 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
주말에 이마트 갔을때 아이가 고른 볶음밥이예요.
상해에 가본적도 없고(?) 중국요리에서 본 듯한 비쥬얼도 아니라서 맛이 상상이 안되더라구요.
간장이니깐 짭짤? 정도.....
그래도 아이가 골랐으니 그리고 피코크니깐 괜찮겠지..하고 사봤어요.
조리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중불에 프라이팬을 가열시키고나서 냉동상태의 볶음밥을 넣고 주걱으로 눌러붙지않게 젖다가 밥이 고슬고슬해지면 끝!
여기엔 4분정도라고 써있어요~
의외로 볶음밥의 돼지고기가 국산이 아닌경우가 많은데 이제품은 국산이라고 써있네요~~
한봉지 2인분이라고 써있는데 아이 둘이랑 저랑 셋이서 먹기에 괜찮았어요.
달군 프라이팬에 냉동 볶음밥을 붓자마자 저는 사진을 찍고 아이는 나무 주걱을 찾아옵니다.
예전에 식탁의자에 올라가서 아슬아슬하게 했었는데 이제 4학년이라 좀 컸다고 발을 올려서 잘 저어봅니다.
본인 밥을 먹을만큼 그릇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계란후라이!!
반숙으로 해서 올려주려고 계란후라이는 기름이 튈까봐 제가 해주려고 하고 본인은 괜찮다고하고 좀 옥신각신하다가 이렇게 모양이 어중간해졌네요.
그래도 맛이 있어서 먹으면서 형한테 본인이 했다고 내내 뿌듯해하면서 먹었던 상해식 간장돈육볶음밥입니다. :)
맛은 짭짤보다는 달작지근하고 거기에 짭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였어요~~
담에도 구매의사있네요~^^
그리고 국물도 있어야될거같아서 지난 저녁에 끓인 미역국을 곁들여봅니다.
요리에센스 연두 아세요?
전 미역국을 미역이랑 쇠고기를 참기름에 볶은 후에 물을 붓고 끓인 후에 이것만 넣어서 먹는데 쉽고 정말 맛있어요.
회사친구들이 미역국이랑 계란찜이 어렵다고 이것저것 조미료를 넣은 이야기를 하길래 미역국도 이거 하나만...
그리고 계란찜도 계란풀고 파 넣고 우유 조금 넣고 연두만 넣는다고 하니깐 저더러 또 연두 얘기냐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근데 정말 연두만 넣어도 맛이 깔끔하고 요리가 쉬워요~
재택하면서 또 하나의 행복.
한시간 점심시간도 아이와 같이 요리하면서 알차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처음 재택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좀 적응한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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