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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육아

아들의 미니언즈와 여름을 알리는 매미 등장

둘째 아들이 하교를 하는데 손에 검은 병같은...뭘 들고 온다..

워낙에 이것저것 잘 주워(?) 오는 아이라서 오늘은 어떤 것에 꽂혀서 주워오나~~하고 보니..

잘 안보인다...

뭔데? 하고 물어보니 미술시간에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집에 가서 보여준단다.

우주선을 탄 미니언즈란다..

으악!!!! 왜 이렇게 귀여워!!! 하니깐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많이 엉성한 미니언즈지만 이걸 만들고 있었을 아들 모습이 자꾸 상상이 되서 미소가 지어진다.

가까이 보면 볼수록 지문까지 보일정도라 얼마나 쪼물락거렸을까..ㅋㅋㅋㅋ

엄지손가락보다도 작은 미니언즈지만 있을건 또 다 있네~~

귀여워서 한동안 피아노 위에 좀 모셔놔야겠다.

집에와서 간식으로 삶은 감자랑 복숭아랑 먹이고는 이번달부터 다니기 시작한 수학학원을 보내고 집에 오니깐...

웽~~~~~~~~~~소리가 난다...

가전제품이 돌아가는 소리 비슷한데 이렇게 돌아갈만한게 없는데 하고 놀래서 소리나는 방향으로 계속 찾다보니...

요놈~~~~~~깜짝놀랬쟎어~~~

올 여름 제일 처음으로 만나는 매미다..

보고있으니 몸을 부르르~~~떨더니 소리를 우렁차게 낸다. 신기...

나 시골출신이라 많이 잡아봤는데두 어릴때라 가물가물하다...마음이 편안해진다~~

근데 10층 이상인 우리집 창문에 어떻게 붙은건지~~나무는 여기보다 저 공원쪽이 더 많은데~

다른 곳으로 가라고 툭툭 쳐보는데 기분탓인지 더 딱 붙어있는 느낌~

낼 아침까지 붙어있음 알람이 따로 없겠다! ㅎㅎㅎㅎ

소리가 얼마나 큰지 창문이 닫혀있는데두 놀래서 돌아다봤을정도니깐..

태풍도 지나가고 비도 그쳐서 다행이다..

내 성격상 이제 수시로 내다보게 생겼네...ㅎㅎㅎ

걱정거리 하나 더 늘었네...맘 같아선 잡아다가 공원에 갖다놓고 싶네..ㅎㅎ

매미야~ 옆으로 좀 만 더 날라가면 나무가 많은 공원이 있다규~~

진짜 여름이 왔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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