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킹맘 육아

사춘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모의 역할(세미나 다녀옴)

오랜만에 사이다같은 세미나에 다녀왔어요.

첫째도 초6이니깐 이제 슬슬 사춘기의 눈빛을 보이곤 하거든요.

제가 이미 사춘기아이를 양육해보신 선배맘들께 여쭤보면 눈빛이 달라진다고 하셨는데 그때는 무슨 눈빛인가 했는데 슬프게도 이제는 뭔지 알거 같아요~

 

사춘기 아이 답답하죠~

최악의 경우, 엄마의 갱년기와 맞붙게 된다고 하더라구요.힘들다.ㅠㅠ

 

강의 내용을 다 적을 순 없고 사춘기아이의 엄마라면 공감 갈 만한 내용을 저도 잊을만하면 다시 보고

또 다른 맘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음 하고 정리해봤습니다.


사춘기 시기는 시간/공간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본인의 자존감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모님, 선생님과의 신뢰, 믿음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2병의 키워드는 허세와 과대망상이라고 할 만큼 그 시기에 무모한 짓을 많이 합니다.

특히 아들들은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므로 얌전한 아이였어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합니다.

사춘기시기가 되면 사고와 논리, 추리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많이 바쁜 시기입니다.
사춘기전까지 새로운 학습에 대해 확장되어있는 뉴런이 꽉 차서 이제 필요한 부분과 필요없는 부분을 정리하는 시기거든요.

이때 자주 쓰는 학습에 대한 뉴런만 남겨두고 그 시기에 잘 안쓰는 뉴런은 희미해지다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어도 계속 가지고 가야하는 학습분야가 있다면 중2까지는 꾸준히 해줘야합니다.

사춘기 아이는 이런 뇌의 특성 말고도 호르몬상 그냥 24시간 화가 나있다고 보면 됩니다.

감정의 폭도 커지는 시기라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공부가 가장 안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럼 부모로써 무엇을 해줘야하나 노력은 하되, 집착은 금물입니다.

사춘기시기가 왔음에 대해 서로 인식하고 인정해주며 오히려 어른이 되는 과정으로 축하해줘야합니다.

대화를 할때도 부모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끝까지 들어주고 끊임없이 구체적으로 질문해서 아이가 대화를 주도하도록 해야합니다.

성적이야기만하거나 무시하는 말투, 엄격한 통제의 대화는 안하는게 낫습니다.

사춘기시기에 게임중독인 아이들도 많이 생깁니다.

게임이 무조건 나쁜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하고 그게 되지않고 게임중독이라면 뭔가 아이가 외롭거나 무슨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또 하나 사춘기때 학교를 가지않으려는 아이도 많습니다.

아이탓만 하지말고 문제가 무엇인지 대화로써 파악해야합니다.

사회에 막 치이기 시작한 시기이므로 집이 편안한 피난처가 되어주어야합니다.

최대한 편안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세요.

우리가 잘하는 옆집아이와의 비교.

그 타인과의 비교는 그만두고 아이에게만 포커스를 맞추고 그 아이의 과거와 비교해 점점 발전하는 것에 칭찬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가정이 화목해야 사춘기 아이도 잘 넘어갑니다.
부부가 서로 같은 양육방향을 보고 아이를 한발짝 뒤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줄때입니다.

EBS다큐프라임에 많은 좋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에 가족쇼크,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하는 프로그램은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을 꾹~ 부탁드립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