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학원가면서 오늘 저녁메뉴는 뭐냐고 묻는다.
이전에 회사 다닐때 자꾸 이것저것 반찬투정이 심해서 엄마가 바쁘니 이해달라고
그래도 영양 생각해서 일부러 집밥으로 골고루 반찬 만든거라고 주는 대로 먹어달라고했더니 미안했는지
그뒤로 투정도 없고 동생이 투정부리면 자기가 먼저 그냥 먹으라고 하길래 조금 미안했었다.
근데 오늘은 먹고 싶은 것이 생긴건지 정말 오랜만에 묻는다.
대답 대신 뭐가 먹고 싶냐고 물으니 고구마튀김이랑 시금치나물?
생뚱맞은 조합이지만 급식에서 나왔는데 조금밖에 못 먹어 아쉬웠거나 티비에서 맛있게 먹는게 나왔나보다.
학원 시간이 늦은거 같아서 이유는 안 물어보고 하고 있을테니 다녀오라고 보냈다.
마침 고구마 쪄 먹는다고 사놓았던 것도 있고 시금치는 자주 먹는 나물이라 고구마 사놓을때 같이 온라인배송으로 주문한 터라 문제없다.
튀김이 손이 많이 가서 글치..^^;;
고구마를 얇게 썰어서
밀가루랑 물이랑 달걀을 풀어놓은 반죽을 묻혀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구움(?) 아니 살짝 튀김...
시간이 얼마 안 걸린게 아닌데 글로 쓰니 너무 간단하다.
뭐 어쨌든~ 맛있게 완성!!^^
사진은 못 찍었지만 시금치나 콩나물같은 나물에는 수용성비타민이 많다고해서 될 수 있음 물을 적게 붓고 데치는 저수분요리방법을 쓰려고 한다.
아이들이 입맛이 초딩 입맛이 맞긴한건지 이전에 시금치에 내가 좋아하는 마늘을 넣었더니 별로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간장이랑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서 완성!
간장으로는 연두가 난 젤 무난한거 같다.
김장때 한 김치가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는데두 벌써 김치찌개 김치로 변해버려서 급 검색해서 배추김치를 사봤다.
사진 찍고보니 너무 맛깔나 보이네..
실제로도 막 한 김치라 시원하고 내 입엔 살짝 짜운거 같긴 했지만 밥이랑 먹기엔 무난히 잘 맞았다.
김치국물이 조금 새어나온거 같기만 여러겹으로 싸서 온 배달상태가 깔끔해서 맘에 들었다.
학가산 고냉지 배추김치...
내 돈 사먹은 거다. 가끔 김치도 사다먹다보면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서 무난했었던 건 이렇게 사진을 찍어둔다.
국내산이라는게 너무 맘에 듬...믿어도 되겠죠??^^
이건 리퀘스트에 없었지만 후라이팬 쓰는 김에 나만의 두부 동그랑땡을 만들어 봄.
두부를 으깨고 거기에 부추, 당근, 버섯, 양파를 잘게 썰어 넣어줌.
달걀과 부침가루를 조금만 넣어서 반죽을 만들어 구움 완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까지 먹던 된장까지~
이렇게 한상 차리자 학원에서 열일하고 온 아들 입이 귀에 걸린다.
사랑한다.아들~
오늘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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