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성경음원듣기(유투브)
https://youtu.be/dcW8wB_Dzso
[이사야 1장]
1이것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본 환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에 일어날 일을 보여 주셨습니다.
2하늘이여, 들어라! 땅이여, 귀를 기울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자녀를 키우고 길렀으나, 그들이 나를 배반했다.
3소도 제 주인을 알고, 나귀도 제 주인의 여물통을 알지만,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4죄를 지은 민족, 이스라엘에게 재앙이 닥친다. 이 백성은 허물이 가득하다. 그들은 몹쓸 짓을 하는 자녀요, 악으로 가득한 자식들이다. 그들은 여호와를 저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하나님을 무시하고 등을 돌렸다.
5어찌하여 너희가 맞을 짓만 하느냐? 어찌하여 자꾸 하나님을 배반하느냐? 너희 머리는 상했고, 마음도 병들었구나.
6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한 곳 한 군데도 없이, 온몸이 다치고 멍들고 상처투성이구나. 그런데도 치료하지 못하고, 싸매지도 못하고,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는구나.
7너희 땅이 황폐해졌고, 너희 성들이 불타 버렸다. 너희가 보는 앞에서 원수들이 너희 땅을 약탈했고, 이방인에 의하여 멸망당한 것처럼 너희 땅이 폐허가 되어 버렸다.
8딸 시온이 마치 포도밭의 텅 빈 초막처럼 홀로 남았다. 수박밭의 원두막같이, 원수들에게 포위된 성같이 되어 버렸다.
9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백성 가운데 얼마를 남겨 두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소돔과 고모라 성처럼 완전히 망했을 것이다.
10소돔의 통치자들과 같은 너희 예루살렘 통치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 백성과 같은 너희 백성들아, 우리 하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라.
11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가 바친 이 모든 제물을 바라지 않는다. 이제는 너희의 숫양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기름이 지겹다. 수송아지와 양과 염소의 피도 반갑지 않다.
12너희는 나를 만나러 오지만, 누가 너희더러 이렇게 들락날락하며 내 마당만 밟으라고 했느냐?
13다시는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너희가 태우는 향이 역겹다. 너희가 초하루 축제일과 안식일과 특별 절기에 모이는 것도 참을 수 없고, 거룩한 모임에 모여서 악한 짓을 하는 것도 견딜 수 없다.
14정말로 나는 너희의 초하루 축제일과 특별 절기들이 역겹다. 그것들은 오히려 내게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나는 그것들을 짊어지기에는, 너무 지쳤다.
15너희가 팔을 벌려 내게 기도해도 나는 눈을 감고 너희를 쳐다보지 않겠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들어 주지 않겠다. 왜냐하면 너희 손이 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16너희는 몸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가 보는 앞에서 하던 악한 짓을 멈추어라. 못된 짓을 그만두어라.
17옳은 일을 배우고 정의를 찾아라. 억눌림받는 사람을 구해 주고, 재판에서 고아들을 지켜 주며, 과부들의 억울한 사정을 들어 주어라."
18여호와의 말씀이다. "오너라, 우리 서로 이야기해 보자. 너희 죄가 심하게 얼룩졌을지라도 눈처럼 깨끗해질 것이며, 너희 죄가 진홍색처럼 붉을지라도 양털처럼 희어질 것이다.
19너희가 기꺼이 내게 복종하면, 땅에서 나는 좋은 작물을 먹을 것이다.
20그러나 나를 따르지 않고 등을 돌리면, 너희 원수의 칼에 망할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
21하나님을 잘 따르던 예루살렘 성이 어찌하여 창녀처럼 되었는가! 한때는 정의가 가득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던 대로 살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살인자들의 성이 되어 버렸다.
22예루살렘아, 너는 은을 제련하다 남은 찌꺼기같이 되었고, 물을 섞은 포도주같이 되었구나.
23네 지도자들은 반역자들이요, 도둑의 친구들이다. 모두들 뇌물을 좋아하고, 선물받기를 바란다. 재판에서 고아들을 지키려 하지 않고, 과부들의 억울한 사정도 들어 주려 하지 않는다.
24그러므로 주님, 곧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분이 말씀하신다. "오호라, 내가 내 원수들에게 진노를 쏟아 붓고, 보복하겠다.
25내가 너희를 치겠다. 잿물로 씻어 내듯 너희의 허물을 씻어 내겠다. 너희의 찌꺼기를 모두 없애 버리겠다.
26옛날처럼 재판관들을 다시 세우고, 처음에 한 것처럼 참모들을 다시 세우겠다. 그런 다음에야 너를 '의로운 성', '충성스런 성'이라 부를 것이다."
27시온은 공평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시온으로 돌아오는 백성은 의로 구원을 얻을 것이다.
28그러나 하나님을 배반하는 죄인은 망하고, 여호와를 떠난 사람은 죽을 것이다.
29너희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헛된 신을 섬겼으므로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며, 너희 동산에서 우상을 섬겼으므로 망신을 당할 것이다.
30너희는 그 잎사귀가 시들어 가는 상수리나무같이 될 것이며, 물이 없는 동산처럼 될 것이다.
31강한 백성이 가는 나무토막처럼 되며, 그 하는 일은 불티와 같이 될 것이다. 백성이나 그들이 하는 일이 다 같이 불타 버릴 것이며, 아무도 그 불을 끄지 못할 것이다.
[이사야2장]
1이것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해 본 것입니다.
2마지막 날에 여호와의 성전이 서 있는 산이 모든 산들 꼭대기에 우뚝 서게 될 것이며, 모든 언덕보다 높이 솟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다.
3많은 백성들이 가면서 이르기를, "자, 여호와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자. 주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리니, 우리는 그의 길로 행하자"라고 할 것이다. 여호와의 가르침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
4주께서 나라들 사이를 재판하시고, 많은 백성들을 꾸짖으신다. 나라마다 칼을 부러뜨려서 쟁기로 만들고 창을 낫으로 만들 것이다. 다시는 나라들이 서로 칼을 들지 않으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다.
5야곱 집안아, 자, 여호와의 빛 안에서 행하자.
6주께서 주의 백성, 곧 야곱 집안을 버리신 것은 그들이 동쪽 나라의 못된 풍습을 따르고, 블레셋 사람들처럼 점을 치고, 이방인의 풍습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7그들의 땅에는 은과 금이 가득하고, 보물이 셀 수 없이 많다. 그들의 땅에는 말이 가득하고, 전차도 셀 수 없이 많다.
8그들의 땅에는 우상이 가득하고, 백성은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며 그것을 섬기고 있다.
9사람마다 모두 천하고 낮아졌으니, 주님, 그들을 용서하지 마십시오.
10너희는 절벽에 난 동굴로 들어가고, 땅 속에 숨어서, 여호와의 진노와 그분의 영광스런 위엄을 피하여라.
11사람의 교만한 눈은 낮아질 것이요, 거만한 사람은 꺾일 것이다. 그 날이 되면,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12만군의 여호와께서 그 날을 계획하셨다. 그 날이 오면 주께서 모든 거만한 사람과 거드름 피우는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교만한 사람들을 꺾어 놓으실 것이다.
13레바논의 높이 솟은 백향목들과 바산의 거대한 상수리나무들을 꺾으실 것이다.
14모든 높은 산과 높이 솟은 언덕을 낮추실 것이다.
15모든 높은 망대와 요새화된 성벽을 허무실 것이다.
16모든 무역하는 배와 아름다운 선박을 가라앉히실 것이다.
17교만한 사람은 낮아질 것이요, 거만한 사람은 꺾일 것이다. 그 날이 되면, 여호와께서 홀로 높여질 것이다.
18모든 우상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19여호와께서 일어나 땅을 뒤흔드실 때에, 백성이 절벽에 난 동굴로 들어갈 것이며, 땅 속에 구멍을 파고 숨을 것이다. 주의 진노와 영광스런 위엄을 피하여 숨을 것이다.
20그 때가 되면, 사람들이 금과 은으로 만든 우상을 던져 버릴 것이다. 자기들이 섬기려고 만든 그 우상들을 박쥐와 두더지에게 던질 것이다.
21여호와께서 일어나 땅을 뒤흔드실 때에, 사람들이 바위 틈 구멍과 절벽에 난 동굴로 들어갈 것이다. 주의 진노와 크신 위엄을 피하여 숨을 것이다.
22너희는 사람을 의지하지 마라. 그들은 곧 꺼질 숨을 내쉴 따름이니, 능력이 얼마나 있겠는가?
[이사야3장]
1보아라! 주님, 곧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 주께서 모든 음식과 물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
2모든 영웅과 용사들, 재판관과 예언자들, 점쟁이와 장로들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
3오십부장과 고관들, 모사와 재주 좋은 기술자와 능란한 마술사들을 없애 버리실 것이다.
4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아이들을 그들의 지도자로 세우고, 어리석은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도록 하겠다.
5사람마다 서로서로 짓누르고, 젊은이는 노인 앞에서 건방지게 굴고, 천한 사람은 귀한 사람을 존경하지 않을 것이다.
6그 때가 되면, 사람이 자기 집안의 형제 가운데 하나를 붙잡고 '너는 겉옷을 가졌으니,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다오. 그리고 이 멸망을 네 손으로 해결해 다오' 하고 말할 것이다.
7그러나 그 때에 그가 일어나 말하기를, '나는 너희를 싸매 주는 사람이 될 수 없다. 내 집에는 음식도 없고 옷도 없으니 나를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지 마라' 고 할 것이다."
8드디어 예루살렘이 넘어졌고 유다가 쓰러졌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여호와를 거스르며, 드러내 놓고 주의 영광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9그들의 얼굴이, 그들이 죄인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그들이 소돔 백성처럼 자기들의 죄를 드러내 놓고 말하며, 감추지 아니한다. 오호라, 그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였다.
10의로운 사람에게 일러 주어라. 그들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들이 자기 행실에 대해 그 상을 받을 것이다.
11오호라, 악한 사람에게는 재앙이 닥칠 것이다. 그들은 자기 손으로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해 벌을 받을 것이다.
12아이들이 내 백성을 억누르며, 여자들이 내 백성을 다스린다. 내 백성이여, 너희 지도자들이 도리어 너희를 잘못 인도하고, 그들이 너의 갈 길을 무너뜨린다.
13여호와께서 법정에 자리를 잡으셨다. 백성들을 심판하시려고 일어나셨다.
14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그 지도자들을 심문하신다. "너희가 포도원을 먹어 치웠다.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빼앗은 것이 너희 집에 있다.
15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느냐? 어찌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못살게 구느냐?" 주, 곧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다.
16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시온의 여자들은 교만하다. 그들은 목을 꼿꼿이 세우고 다니며, 홀리는 눈으로 쳐다본다. 점잔 빼며 걷기도 하고, 발목에서 소리를 내며 다니기도 한다."
17그러므로 주께서 시온 여자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를 들춰 내신다.
18그 때가 되면, 주께서 그들의 모든 장식품, 곧 발목 장식과 머리띠와 달 모양 목걸이와
19귀고리와 팔찌와 면사포와
20머리 덮개와 발찌와 허리띠와 향수병과 부적과
21반지와 코걸이와
22고운 옷과 겉옷과 목도리와 지갑과
23손거울과 모시옷과 머릿수건과 어깨 걸치개를 다 없애 버리실 것이다.
24그들은 향수 냄새 대신 썩은 냄새를 풍길 것이며, 허리띠 대신 밧줄에 묶일 것이다. 곱게 장식한 머리카락은 대머리가 되고, 화려한 옷 대신 거친 상복을 입게 될 것이다. 고운 얼굴에는 불에 탄 흔적이 가득할 것이다.
25너희 장정들은 칼에 맞아 죽을 것이며, 너희 용사들은 전쟁으로 죽을 것이다.
26그 성 전체가 슬피 울 것이며, 시온은 폐허가 되어 땅에 주저앉을 것이다.
[이사야 4장]
1그 때가 되면,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먹을 것도 우리가 대고 입을 것도 우리가 댈 테니, 그저 우리의 남편이 되어 주세요. 제발 우리의 부끄러움을 거두어 주세요"라고 할 것이다.
2그 때가 되면, 여호와의 가지가 매우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땅에서 나는 열매가 이스라엘의 남은 백성에게 자랑과 영광이 될 것이다.
3시온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명단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거룩한 백성이라고 불릴 것이다.
4주께서 시온의 여자들에게 있는 더러운 것을 씻어 내시고, 심판의 영과 소멸의 영으로 예루살렘의 핏자국을 깨끗하게 하실 것이다.
5여호와께서 시온 산 위와 그 곳의 모든 모임 위에, 낮에는 구름과 연기를, 밤에는 밝게 타는 불꽃을 만드실 것이다. 그 모든 영광스러운 곳을 장막처럼 덮어 지켜 주실 것이다.
6그것이 한낮의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 줄 것이며, 홍수와 비를 피하여 숨을 수 있는 피난처가 되어 줄 것이다.
[이사야 5장]
1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불러 주겠다. 이는 그의 포도원에 관해 노래한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가 기름진 언덕 위에 포도밭을 가꾸고 있었네.
2그가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 내어 가장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다네. 그 한가운데에 망대를 세우고, 그 안에 포도주틀도 만들었다네. 그는 거기에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바랐지만 나쁜 포도가 열렸다네.
3"자,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아,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서 판단해 보아라.
4내가 내 포도밭을 위해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겠느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바랐지만 어찌하여 나쁜 포도가 열렸을까?
5이제 내가 내 포도밭을 어떻게 할지 너희에게 일러 주겠다. 울타리와 담을 무너뜨려 짐승들에게 짓밟히도록 하겠다.
6내가 그 밭을 황무지로 만들겠다. 거기서 더 이상 김매기나 손질도 못하게 하겠다. 그 밭에서는 잡초와 가시가 자랄 것이다. 내가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겠다."
7만군의 여호와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민족이요, 주께서 아끼고 사랑하는 나무는 유다 백성이다. 주께서 정의를 바라셨으나 압제뿐이었고, 의로운 삶을 바라셨으나 고통의 부르짖음뿐이었다.
8오호라, 다른 사람들이 집과 밭을 차지할 수 없도록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더하여, 이 땅 가운데 홀로 살려 한 너희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9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대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많은 집들이 버려져서, 제아무리 크고 아름다운 집이라 하더라도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10그 때가 되면, 열흘갈이 포도밭에서 포도주가 한 바트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며, 씨앗 한 호멜지기에서 곡식은 한 에바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11오호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독한 술을 찾는 사람과 밤늦도록 포도주에 취한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12그들은 잔치를 베풀어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를 연주하며 포도주를 마시지만, 여호와께서 이루시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주께서 하시는 일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13그러므로 내 백성이 나를 알지 못하고 사로잡힌 채 끌려갈 것이며, 귀족들은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백성들은 목이 말라 죽어 갈 것이다.
14그러므로 죽음의 세계가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그 입을 한없이 크게 벌릴 것이다. 예루살렘의 귀족들과 일반 백성들이 그리로 내려가며, 떠들썩한 소리와 흥겹게 외치는 소리도 그리로 내려갈 것이다.
15그러므로 일반 백성이나 귀족들이 다 낮아지고, 교만한 사람들의 눈도 낮아질 것이다.
16만군의 여호와께서 공정한 재판으로 영광을 받으시고, 거룩한 하나님께서 의로운 일로 거룩함을 나타내실 것이다.
17그 때에 어린 양들은 무너진 곳이 마치 자기들의 초원인 양 마음껏 다닐 것이며, 어린 양들과 나그네가 그 곳에서 먹을 것이다.
18오호라, 거짓의 줄로 죄악을 끌어당기며, 수레 줄을 끌듯이 죄를 잡아당기는 사람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19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비웃기까지 한다. "빨리 아무 일이라도 행하세요! 당신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을 어서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세요. 우리는 당신의 계획을 보기 원해요."
20오호라, 악한 것을 선하다고 하고, 선한 것을 악하다고 하는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어둠을 빛이라 하고 빛을 어둠이라 하는 사람, 쓴 것을 달다고 하고 단 것을 쓰다고 하는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21오호라,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고, 스스로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22포도주를 마시는 데 익숙하며, 온갖 술을 섞어 마시는 데 능한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23그들은 뇌물을 받고 악인을 의롭다 하며, 의로운 사람을 공평하게 재판하지 않는다.
24그러므로 불꽃이 지푸라기를 삼키고, 마른 풀이 불에 타 오그라들듯이, 그들의 뿌리는 썩고, 꽃은 말라 죽어 티끌처럼 흩날려 올라갈 것이다. 그들은 만군의 여호와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였다.
25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크게 노하셔서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시니, 산들마저 흔들리고 사람의 시체가 쓰레기처럼 거리에 나뒹군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분노가 꺼지지 않고, 그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26하나님께서 깃발을 드셔서 먼 곳의 나라들을 부르시고, 신호를 보내어 땅 끝에서부터 백성을 부르신다. 보아라, 그들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27그들 가운데 지치거나 쓰러지는 사람이 없고, 졸거나 잠자는 사람도 없다. 허리띠가 풀린 사람도 없고, 신발끈이 풀어진 사람도 없다.
28그들의 화살은 날카로우며, 활을 쏠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 말들의 발굽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전차 바퀴는 회오리바람처럼 돌아간다.
29그들의 함성은 사자가 울부짖는 소리 같고, 어린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같다. 그들이 함성을 지르며 사냥감을 움켜쥐지만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한다.
30그 날에 그들이 바다의 파도처럼 함성을 지를 것이다. 사람들이 땅을 바라보면 오직 어둠과 고통만 보일 것이다. 빛 또한 구름에 가려져 어두워질 것이다.
[이사야 6장]
1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보니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 위에 앉아 계셨다. 그리고 주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주님의 위쪽에는 스랍이라고 하는 천사들이 서 있었는데, 스랍들마다 각각 날개가 여섯 개씩 달려 있었다. 두 날개로는 얼굴을 가렸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렸으며, 두 날개로는 날아다녔다.
3천사들이 서로를 부르며 말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여호와시여! 여호와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합니다."
4스랍들이 내는 소리 때문에 문지방이 흔들리고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찼다.
5내가 말했다. "재앙이 내게 닥쳤구나. 나는 망하게 되었구나.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요, 또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서 사는데, 이런 내가 왕이신 만군의 여호와를 내 눈으로 직접 뵈었구나."
6스랍들 가운데 하나가 부집게로 제단에서 뜨거운 숯을 꺼내 손에 들고 내게 날아와서
7그것을 내 입에 대며 말했다. "보아라, 이 숯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네 허물은 사라지고 네 죄도 용서받았다."
8그 때에 내가 주님의 목소리를 들었다.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해 갈까?" 내가 말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십시오."
9그러자 주께서 말씀하셨다. "가서 이 백성에게 전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10너는 이 백성을 고집 센 백성으로 만들어라. 그들의 귀를 닫고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듣고 보아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라. 혹시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서 마음에 깨달음이 생겨, 내게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걱정된다."
11그 때에 내가 여쭈었다. "주님, 언제까지 이런 일을 계속하시겠습니까?" 주께서 대답하셨다. "성들이 멸망하고 사람들이 사라질 때까지, 집마다 살아 남은 사람이 없고, 땅이 멸망하여 황폐해질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12나는 사람들을 쫓아 버릴 것이며,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다.
13이 땅 백성의 십분의 일이 남는다고 해도 그 땅은 다시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잘리더라도 그루터기는 남는 것같이, 거룩한 자손들이 그루터기가 되어 거기에서 다시 싹이 틀 것이다."
[이사야 7장]
1웃시야의 손자이며, 요담의 아들인 아하스가 유다 왕으로 있을 때에,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을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2아람과 에브라임 군대가 서로 힘을 합쳤다는 소식이 유다 왕 아하스에게 전해지자, 아하스와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바람에 흔들리는 수풀처럼 떨었습니다.
3그러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세탁자의 들판'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윗못으로 흐르는 물길 끝으로 가서 아하스를 만나라.
4그리고 그를 만나 '조심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라'고 일러 주어라. '두려워 마라. 타다 만, 연기 나는 부지깽이와 같은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때문에 겁먹지 마라'고 일러 주어라. 그들이 화를 낸다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5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모여서 악한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들이 유다를 공격하며 말하기를,
6"우리가 유다로 올라가서 그것을 정복하자. 그리고 그 땅을 갈라서 우리끼리 나누어 가지고 그 나라에는 다브엘의 아들을 새 왕으로 세우자"고 합니다.
7하지만 주 여호와께서는 이처럼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한다. 그들 뜻대로는 되지 않는다.
8아람의 가장 강하다고 하는 도시가 수도 다마스커스인데, 그 곳을 다스리는 왕은 연약한 르신 왕이기 때문이다. 에브라임은 육십오 년 안에 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9이스라엘의 중심 도시는 수도 사마리아인데, 사마리아는 연약한 르말리야의 아들이 왕이 되어 다스린다. 너희의 믿음이 굳세지 못하면 너희는 결코 바로 서지 못한다."
10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1"네 하나님 여호와께 이 모든 일이 일어날 표적을 구하여라. 저 깊은 죽음의 세계에서 저 높은 하늘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구하여라."
12아하스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표적을 구하지 않겠습니다.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습니다."
13이사야가 말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아하스여, 잘 들으십시오. 왕은 백성의 참을성을 시험하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이제는 하나님의 인내심까지 시험하십니까?
14그러므로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몸소 표적을 주실 것입니다. 보시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이름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인 임마누엘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15그 아이가 옳지 않은 것을 거절하고 올바른 것을 선택할 줄 알 때면, 그 아이는 버터와 꿀을 먹을 것입니다.
16왕은 지금 에브라임과 아람 왕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가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줄 알기 전에 에브라임 땅과 아람 땅은 황무지가 될 것입니다.
17여호와께서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의 백성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한 일들은 에브라임이 유다로부터 갈라져 나간 이후로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일 것입니다. 주께서 앗시리아 왕을 보내셔서 왕을 치게 하실 것입니다.
18그 날에 여호와께서 신호를 보내시어 이집트 강 끝에 있는 파리 떼를 부르시고, 또 앗시리아 땅의 벌 떼를 부르실 것입니다.
19그들이 와서 골짜기와 바위 틈과 가시나무 덤불과 샘물 곁에 진을 칠 것입니다.
20그 날에 여호와께서 면도칼과 같은 앗시리아 왕을 이용해 유다를 심판하시고, 유다의 머리털과 다리털을 밀고, 수염까지 밀어 버리실 것입니다.
21그 날에 비록 한 사람이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밖에 키우지 못해도
22그것들이 내는 젖은 넉넉하여 버터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땅에 남아 있는 모든 사람들은 버터와 꿀을 먹을 것입니다.
23은 천 세겔의 가치가 있는 포도나무 천 그루가 들어설 수 있는 모든 장소도 그 날이 되면, 찔레와 가시나무로 뒤덮일 것입니다.
24그 땅이 모두 찔레와 가시나무 밭이 되어 야생동물이 들끓는 사냥터가 될 것입니다.
25그러나 사람들이 괭이로 땅을 갈아야 하는 산지에서는 잡초와 가시나무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곳에서는 다만 사람들이 소 떼를 풀어 놓고, 양 떼들이 밟고 다닐 것입니다."
[이사야 8장]
1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큰 두루마리를 가져와서 보통 사용하는 글씨체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써라.
2내가 믿을 만한 증인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세워 증언하게 하겠다."
3그후, 내가 아내를 가까이했더니, 그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하여라.
4그 아이가 커서 '아빠, 엄마'라고 부를 줄 알기 전에, 앗시리아 왕이 다마스커스와 사마리아의 모든 재물을 빼앗아 갈 것이다."
5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셨다.
6"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연못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인 베가를 좋아하는구나.
7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힘있고 거대한 유프라테스 강물, 곧 앗시리아 왕과 그 군대를 보내 그들을 덮치도록 하겠다. 앗시리아 사람들이 물처럼 강둑 위로 솟아올라 그 땅에 흘러 넘칠 것이다.
8그 물이 유다로 흘러들어와 휘감아 돌면서, 유다의 목까지 차오를 것이다." 이 군대가 새처럼 그 날개를 펴서 너희 온 나라를 뒤덮을 것이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9너희 모든 민족들아, 힘을 합쳐 보아라. 그러나 너희는 망하고 말 것이다. 너희 멀리 떨어진 나라들아, 잘 듣고, 싸울 준비를 하여라. 너희는 망할 것이다! 싸울 준비를 한다 해도 너희는 망할 것이다!
10너희는 전략을 세워 보아라. 그러나 실패할 것이다. 계획을 말해 보아라. 그러나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11여호와께서 내 손을 굳게 잡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백성의 길을 따라가지 마라.
12너희는 이 백성이 말하는 '반역'에 끼어들지 마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마라."
13너희는 오직 만군의 여호와, 주님만을 거룩하다고 하여라. 주님만이 너희가 두려워하며 떨어야 할 분이시다.
14여호와께서는 너희의 피난처가 되시지만, 이스라엘과 유다에게는 거치는 돌과 걸려 넘어질 바위가 되시며 예루살렘 백성에게는 함정과 올가미가 되신다.
15많은 사람이 이 바위에 걸려 넘어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며, 덫에 걸린 채로 사로잡힐 것이다.
16나는 이 모든 것을 적어서 여호와께서 하실 일의 증거로 삼을 것이다. 나는 이 증거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 전해 줄 내 제자들에게 맡길 것이다.
17여호와께서 야곱 집안을 부끄럽게 여기시지만, 나는 주를 의지하며 기다릴 것이다.
18보아라, 내가 여기에 있고,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아이들도 여기에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표적이며 증거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내셨다.
19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소곤대고 중얼거리며 죽은 사람을 불러내 점을 치는 무당과 점쟁이들에게 물어 보라"고 한다. 그러나 마땅히 자기 하나님께 물어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어찌하여 산 사람이 죽은 것에게 묻느냐?
20너희는 여호와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가 주시는 증거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 만일 그들이 이 말씀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동트는 것도 보지 못할 것이다.
21그런 사람은 괴로움과 굶주림 속에서 이 땅을 헤맬 것이다. 그들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화를 내고 위를 쳐다보며 자기들의 왕과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22그들이 땅을 둘러볼지라도, 오직 고통과 어둠과 무서운 그늘만 보일 것이다. 그들은 어둠 속으로 내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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