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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성경

(이해하기 쉬운 성경) 열왕기하 7-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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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C_aACuJBCU

 


[열왕기하 7장]

1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 보시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일 이맘때쯤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다.'"

2그러자 왕 곁에 있던 보좌관이 엘리사에게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의 창을 열고 곡식을 쏟아 부어 주신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 눈으로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3성문 입구에 문둥병자 네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죽을 수는 없지 않느냐?

4성 안에 들어가 봐야 먹을 것이 없으니 굶어 죽을 테고, 여기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람 군대에게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사는 것이고, 죽이면 죽는 것이다."

5그들은 땅거미가 질 무렵 자리에서 일어나 아람 군대의 진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6주께서는 아람 군대의 귀에 전차와 말과 큰 군대의 소리가 들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헷과 이집트의 왕들을 불러 우리를 치려 한다."

7그래서 그들은 땅거미가 질 때에 장막과 말과 나귀들을 버려 두고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건지려고 진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도망친 것입니다.

8문둥병자들이 진의 가장자리로 가서 어느 장막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진에서 가지고 나와 숨겨 두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다시 진으로 돌아가서 다른 장막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서도 여러 물건을 챙긴 뒤, 숨겨 두었습니다.

9그러다가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네.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는데도 아무 말을 않고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우리는 벌을 받을 것이네. 당장 가서 왕궁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세."

10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가서 성의 문지기를 불러 말했습니다. "아람 군대의 진으로 갔더니 거기에 아무도 없었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과 나귀들은 그대로 매여 있고, 장막들도 그대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11그러자 성의 문지기들이 소리를 지르며 왕궁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12그 소리를 들은 왕이 밤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꾸민 계략을 내가 말해 보겠소.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소. 그래서 그들은 진을 떠나 들에 숨어 있는 것이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에서 나오면 그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성으로 쳐들어가자'고 말하고 있소."

13신하 가운데서 한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도 이미 죽은 사람들처럼 죽게 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몇 사람에게,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한번 살펴보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4그래서 몇 명의 사람들이 전차 두 대와 말들을 끌고 왕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왕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 군대의 뒤를 쫓아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아라."

15그들이 요단 강까지 아람 군대의 뒤를 쫓아가 보았습니다. 길에는 옷과 장비들이 잔뜩 널려 있었는데, 그것은 아람 군대가 서둘러 도망치면서 내버린 것이었습니다.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와서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16그러자 백성들이 밖으로 나가 아람 군대의 진을 뒤져 온갖 물건들을 훔쳤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었습니다.

17왕이 가까이에 있던 보좌관을 시켜 성문을 지키게 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그를 밟고 지나가 죽고 말았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왕과 그 신하들에게 말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18전에 엘리사는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 이맘때쯤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오."

19그러자 왕의 보좌관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의 창을 열고 곡식을 쏟아 부어 주신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소." 엘리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눈으로 틀림없이 볼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당신은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이오."

20그 보좌관은 엘리사의 말대로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성문에서 그를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그는 죽고 말았습니다.


[열왕기하 8장]

1엘리사가 전에 그 아들을 살려 준 적이 있는 수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서 가족과 함께 떠나시오. 어디든지 살 만한 나라로 가서 머무르시오. 여호와께서 이 땅에 칠 년 동안, 가뭄을 내리실 것이오."

2그 여자는 엘리사가 말한 대로 가족과 함께 떠났습니다.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칠 년 동안, 머물렀습니다.

3칠 년이 지난 뒤에 그 여자는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땅을 돌려 달라고 말하기 위해 왕에게 갔습니다.

4그 때, 왕은 엘리사의 종인 게하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왕이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엘리사가 보여 준 놀라운 일들을 다 이야기해 보아라."

5그러자 게하시는 왕에게 엘리사가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 낸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그 때, 마침 엘리사로 말미암아 아들의 목숨을 살린 적이 있는 수넴 여자가 들어와서 왕에게 자기 집과 땅을 돌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게하시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이 여자가 바로 그 여자입니다. 그리고 엘리사가 이 아이를 살려 주었습니다."

6왕이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그 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왕이 한 신하를 불러서 여자를 도와 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이 여자의 재산을 다 돌려 주어라. 그리고 이 여자가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이 여자의 땅에서 생긴 수입도 다 돌려 주어라."

7엘리사가 다마스커스에 갔습니다. 그 때, 아람 왕 벤하닷은 병들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에 와 있습니다."

8그러자 왕이 하사엘에게 말했습니다. "손에 선물을 들고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러 가시오. 여호와께 내 병이 나을지, 낫지 않을지 여쭤 봐 달라고 하시오."

9하사엘이 선물을 가지고 엘리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는 다마스커스에서 나는 온갖 좋은 물건을 사십 마리의 낙타에 싣고 갔습니다. 하사엘이 말했습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선생님에게 보냈습니다. 그가 지금 앓고 있는 병이 나을지, 낫지 않을지 여쭈어 보라고 했습니다."

10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벤하닷에게 가서 틀림없이 나을 것이라고 전하시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가 틀림없이 죽을 것이라고 나에게 가르쳐 주셨소."

11그리고 엘리사는 하사엘이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로 하사엘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12하사엘이 물었습니다. "아니, 선생님, 왜 그러십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악한 일을 할지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강하고 굳건한 성을 불태울 것이고, 젊은이들을 칼로 죽일 것이며, 아이들을 땅에 메어칠 것이고 임신한 여자들의 배를 가를 것이오."

13하사엘이 말했습니다. "나는 개만도 못한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아람의 왕이 될 것을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 주셨소."

14하사엘이 엘리사 곁을 떠나 그의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벤하닷이 하사엘에게 물었습니다. "엘리사가 무슨 말을 했소?" 하사엘이 대답했습니다. "왕이 틀림없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5그러나 이튿날 하사엘은 담요를 물에 적셔서 벤하닷의 얼굴을 덮어 그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16아합의 아들 요람이 이스라엘 왕으로 있은 지 오 년째 되는 해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17여호람이 왕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서른두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18그러나 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인 탓에 아합의 집안이 행한 것처럼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19여호와께서는 자기 종 다윗 때문에 유다를 멸망시키려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는 다윗과 그의 자손이 영원히 나라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20여호람 왕이 유다를 다스리고 있을 때에 에돔이 유다에 반역했습니다. 에돔 백성은 자기들의 왕을 따로 세웠습니다.

21그래서 여호람은 모든 전차를 이끌고 사일로 갔습니다. 밤중에 에돔 사람들이 여호람과 그의 전차 부대를 에워쌌습니다. 여호람이 일어나 에돔 사람들을 공격했으나, 그의 군대는 자기 장막으로 도망쳤습니다.

22이처럼 에돔 사람이 유다를 배반해서 오늘날까지 에돔이 유다의 지배를 벗어나 있습니다. 그 때에 립나도 유다를 배반했습니다.

23여호람이 한 다른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4여호람이 죽어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람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25아합의 아들 요람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십이 년째 되는 해에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26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스물두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인데, 아달랴는 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의 손녀입니다.

27아하시야는 아합의 집안이 했던 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는 아합의 집안과 마찬가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아합 집안의 사위였기 때문입니다.

28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땅 라못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아람 왕 하사엘과 싸웠습니다. 요람은 아람 사람들과 싸우던 중 부상을 당했습니다.

29요람 왕은 그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왔습니다. 여호람의 아들이며 유다의 왕인 아하시야가 부상을 당한 아합의 아들 요람을 문병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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