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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쉬운 성경) 열왕기상 21-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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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W14amOoxII?si=LvyAuvLlw2r4AzSS

 


[열왕기상 21장]

1그 일이 있은 후였습니다. 나봇이라는 사람이 이스르엘에 포도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밭은 아합의 궁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2어느 날, 아합이 나봇에게 말했습니다. "그대의 포도밭이 내 왕궁에서 가까우니 나에게 주시오. 그 밭을 내 정원으로 만들고 싶소. 그 대신에 그대에게 더 좋은 포도밭을 주겠소. 그대가 원하면 그 값만큼 돈으로 줄 수도 있소."

3나봇이 대답했습니다.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땅을 왕에게 드리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일입니다."

4그러자 아합은 분하고 상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내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땅을 왕에게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아합은 침대에 누워 얼굴을 벽쪽으로 돌리고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5그의 아내 이세벨이 와서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그렇게 마음이 상하셨습니까? 왜 음식을 드시지 않습니까?"

6아합이 대답했습니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그대의 포도밭을 파시오. 그대가 원하면 다른 포도밭을 주겠소'라고 말했더니 그가 자기 포도밭을 줄 수 없다고 하였소. 그래서 그러오."

7이세벨이 말했습니다. "그러고도 당신이 이스라엘의 왕이십니까?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고 기운을 차리십시오.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왕의 것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8이세벨이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 몇 통을 쓰고 거기에 왕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편지들을 나봇의 마을에 사는 장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습니다.

9이세벨은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금식일을 선포하고 백성을 불러모으시오. 그리고 나봇을 높은 자리에 앉히고

10불량배 두 사람을 나봇의 맞은편에 앉히시오. 그들더러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욕하는 말을 들었다고 거짓으로 말하게 하시오. 그런 다음에 나봇을 성에서 끌어 내 돌로 쳐죽이시오."

11이스르엘의 장로들과 귀족들은 이세벨의 명령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12그들은 백성이 아무 음식도 먹지 않는 날을 선포하고 백성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나봇을 높은 자리에 앉혔습니다.

13불량배 두 사람이 들어와서 나봇의 맞은편에 앉았습니다. 그들은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욕하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백성이 나봇을 성 밖으로 끌고 가서 돌로 쳐죽였습니다.

14마을의 지도자들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말을 이세벨에게 전했습니다.

15이세벨은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죽었습니다. 가셔서 왕에게 팔기를 거절했던 그의 포도밭을 차지하십시오."

16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 포도밭으로 갔습니다.

17그 때에 여호와께서 디셉 사람 예언자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8"너는 일어나 사마리아에서 다스리고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가거라. 그는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 곳으로 내려갔다.

19아합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아합아, 너는 나봇을 죽이고 그의 땅을 빼앗았다. 그러므로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았던 그 곳에서 네 피도 핥을 것이다.'"

20아합이 자기를 찾아온 엘리야를 보고 말했습니다. "이 원수, 네가 또 나를 찾아왔구나."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그렇소. 내가 왕을 찾아왔소. 내가 찾아온 까닭은 왕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오.

21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너뿐만 아니라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네 집안의 남자란 남자는 다 죽이겠다.

22네 집안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의 집안처럼 될 것이다.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될 것이다. 내가 너의 집안에 이런 벌을 내리는 까닭은 네가 나를 화나게 했고 네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했기 때문이다.'

23여호와께서 이세벨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셨소. '개들이 이스르엘 성에서 이세벨의 시체를 먹을 것이다.

24아합 집안의 사람이 성에서 죽으면 개들이 먹을 것이요, 들에서 죽으면 공중의 새들이 먹을 것이다.'"

25아합처럼 여호와 앞에서 나쁜 짓을 그렇게 자주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합은 그의 아내 이세벨이 시키는 대로 나쁜 짓을 했습니다.

26아합은 아모리 백성들과 같이 우상들을 섬기는 무서운 죄를 지었습니다. 아모리 사람들이 그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 내셨습니다.

27엘리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다 전하자, 아합이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그는 베옷을 입고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누울 때에도 베옷을 입은 채로 누웠습니다. 그가 그렇게 한 까닭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서 두렵고 슬펐기 때문입니다.

28여호와께서 디셉 사람인 예언자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9"아합이 내 앞에서 겸손해진 것을 보았다. 그가 내 앞에서 겸손해졌으므로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될 때, 그의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열왕기상 22장]

1이스라엘과 아람 사이에 삼 년 동안, 평화가 있었습니다.

2삼 년째 되는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왕을 찾아왔습니다.

3그 때, 아합이 자기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의 왕이 길르앗 라못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 것을 잊었소? 어찌하여 그대들은 그 땅을 다시 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소?"

4아합이 여호사밧 왕에게 물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에 있는 아람의 군대와 싸우지 않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대답했습니다. "왕과 함께 가겠습니다. 내 군대와 말들은 당신의 군대와 말들과 마찬가지입니다."

5그러나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싸우러 가기 전에 먼저 여호와께 여쭈어 봅시다."

6아합이 예언자들을 불렀습니다. 모인 예언자는 사백 명 가량 되었습니다. 아합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길르앗 라못에 있는 아람의 군대와 싸우러 나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 좋겠소?" 예언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싸우러 가십시오. 주께서 그들을 왕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7여호사밧이 물었습니다. "여호와께 여쭤 볼 다른 예언자는 없습니까?"

8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의 뜻을 여쭤 볼 다른 예언자가 있기는 합니다. 그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인데, 나는 그를 미워합니다. 그는 한 번도 나에게 좋은 예언을 해 준 적이 없습니다. 그는 언제나 나쁜 말만 합니다."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왕이여,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9그래서 이스라엘의 왕이 신하들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 당장 미가야를 데려오라고 말했습니다.

10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왕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 성문 앞 마당에 보좌를 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모든 예언자들은 왕들 앞에 서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11그 예언자들 가운데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있었는데, 그는 쇠뿔을 만들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뿔들을 가지고 아람 사람과 싸워라. 너는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

12다른 예언자들도 다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길르앗 라못을 치십시오. 그러면 이기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람 사람을 왕에게 넘겨 주실 것입니다."

13미가야를 데리러 갔던 사람이 미가야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예언자들은 한결같이 왕이 이길 것이라고 말하고 있소. 당신도 같은 말을 하시오. 왕에게 좋은 말을 해 주시오."

14그러나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는 오직 여호와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만을 전할 뿐이오."

15미가야가 아합에게 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미가야여, 우리가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가는 것이 좋겠소, 가지 않는 것이 좋겠소?"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싸우러 가서 이기시오. 여호와께서 그들을 왕에게 넘겨 주실 것이오."

16왕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이야기하시오. 몇 번이나 말해야 알아듣겠소?"

17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처럼 이 산, 저 산에 흩어져 있는 것이 보이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이들에게 지도자가 없으니 싸우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18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그것 보십시오. 이 예언자는 한 번도 좋은 말을 해 준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나쁜 말만 합니다."

19미가야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여호와께서 보좌에 앉아 계시고 천사가 여호와의 양쪽 옆에 서 있는 것이 보이오.

20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누가 아합을 속여 길르앗 라못으로 싸우러 나가게 하겠느냐?' 그러자 천사들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말했소.

21그 때에 한 천사가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내가 그를 속이겠습니다' 하고 말했소.

22여호와께서 그에게 물으셨소. '어떻게 아합을 속이겠느냐?' 그 천사가 대답했소. '아합의 예언자들에게 가서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겠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좋다. 너는 그를 속일 수 있을 것이다. 가서 말한 대로 하여라.'"

23미가야가 말했습니다. "아합이여, 이 일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왕의 예언자들이 왕에게 거짓말을 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왕에게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24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미가야에게 가서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언제 내게서 나가 너에게 말씀하셨느냐?"

25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구석 방으로 들어가서 숨는 날에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26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명령했습니다. "미가야를 붙잡아서 이 성의 영주인 아몬과 왕자 요아스에게 데려가거라.

27그리고 미가야를 감옥에 넣으라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가 전쟁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어 놓고 빵하고 물만 죽지 않을 만큼 조금씩 주어라."

28미가야가 말했습니다. "아합이여, 만약 왕이 전쟁터에서 무사히 돌아온다면, 내가 전한 말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백성이여, 내 말을 기억하시오."

29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길르앗 라못으로 갔습니다.

30아합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변장을 하고 싸움터에 갈 테니, 왕은 왕의 옷을 입으십시오." 아합은 변장을 하고 싸움터로 갔습니다.

31아람의 왕은 삼십이 명의 전차 지휘관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가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들은 높은 사람이든지 낮은 사람이든지 다른 사람과는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의 왕하고만 싸워라."

32이 지휘관들은 여호사밧을 보고 그가 이스라엘의 왕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사밧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33그 때에야 그 지휘관들은 그가 아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사밧을 더 이상 뒤쫓지 않았습니다.

34어떤 군인이 화살을 쏘았는데, 그 화살이 우연히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맞았습니다. 화살이 갑옷 틈새를 뚫고 아합의 몸에 꽂혔습니다. 아합 왕이 전차를 모는 군인에게 말했습니다. "전차를 돌려서 이 싸움터에서 빠져 나가거라. 내가 다쳤다."

35싸움은 하루 종일, 계속되었습니다. 아합 왕은 전차 안에서 겨우 버티고 서서 아람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저녁 때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전차 바닥에 흥건히 고였습니다.

36해질 무렵에 이스라엘 군대 안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각자 자기 성으로 돌아가거라. 각자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37아합 왕은 이처럼 죽었습니다. 그의 시체는 사마리아로 옮겨져서 거기에 묻혔습니다.

38사람들이 아합의 전차를 사마리아의 연못에서 씻었는데 개들이 와서 아합의 피를 핥았습니다. 그 연못은 창녀들이 목욕하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39아합이 한 다른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그 책에는 또 아합이 짓고 상아로 장식한 왕궁과 아합이 지은 여러 성에 대한 이야기도 적혀 있습니다.

40아합이 죽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41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사 년째 되는 해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42여호사밧은 삼십오 세에 왕이 되어 이십오 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실히의 딸 아수바입니다.

43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처럼 살면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산당은 없애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계속해서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웠습니다.

44여호사밧은 이스라엘의 왕과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45여호사밧은 전쟁을 많이 했습니다. 그의 전쟁 이야기와 전쟁에서 승리한 이야기들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46나쁜 신들을 섬기는 신전에는 남자 창기들이 있었습니다. 여호사밧의 아버지인 아사는 그 남자 창기들을 다 쫓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남은 남자 창기들을 다 쫓아 냈습니다.

47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왕이 보낸 장관이 에돔을 다스렸습니다.

48여호사밧 왕은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오려고 다시스의 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배들은 에시온게벨에서 부서졌고 다시는 그 배들을 띄우지 못했습니다.

49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을 도와 주러 갔습니다. 아하시야는 여호사밧의 사람들과 함께 배에 탈 사람들을 보내 주겠다고 말했지만, 여호사밧은 거절했습니다.

50여호사밧은 죽어서 조상들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곧 그의 조상인 다윗 성에 묻혔습니다.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51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으로 있은 지 십칠 년째 되는 해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52아하시야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 아합과 어머니 이세벨과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지은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을 죄의 길로 인도했습니다.

53아하시야는 바알을 섬기고 그에게 예배했습니다. 그래서 아하시야는 그의 아버지처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크게 노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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