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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 사무엘상 13-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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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4CpPaPH70Y

 


[사무엘상 13장]

1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습니다. 그는 사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었습니다.

2사울은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뽑았습니다. 그 중 이천 명은 벧엘 산지에 있는 믹마스에서 사울과 함께 있었고, 나머지 천 명은 베냐민 땅 기브아에서 요나단과 함께 있었습니다. 사울은 나머지 백성을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3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의 진을 공격하였습니다. 다른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려 주시오." 사울은 사람들을 시켜 이스라엘 모든 땅에 나팔을 불게 했습니다.

4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그 소식을 듣고 말했습니다. "사울이 블레셋 진을 공격하였다. 이제 블레셋 사람들은 우리를 진짜로 미워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갈에 있는 사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5블레셋 사람들도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모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는 전차 삼만 대와 말을 타는 군인 육천 명이 있었습니다. 블레셋 군인은 마치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벧아웬 동쪽에 있는 믹마스에 진을 쳤습니다.

6이스라엘 사람들은 용기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동굴과 나무숲으로 가서 숨었습니다. 바위 틈과 구덩이와 우물 속에 숨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7심지어 어떤 히브리 사람은 요단 강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길갈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의 군대는 모두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8사울은 칠 일 동안,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이 그 곳에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길갈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군인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9사울이 말했습니다. "나에게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가지고 오시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10사울이 막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을 때, 사무엘이 도착하였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11사무엘이 물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을 하였소?"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군인들은 하나 둘씩 떠나가고 당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또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모여 있었습니다.

12블레셋 사람들이 길갈로 와서 나를 공격할 것인데, 나는 아직 여호와의 허락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13사무엘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바보 같은 짓을 하였소. 당신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소. 당신이 하나님께 순종했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당신의 나라를 영원토록 세우셨을 것이오.

14하지만 당신의 나라는 이제 이어지지 않을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아 내셨소. 여호와께서는 그 사람을 자기 백성의 통치자로 임명하셨소.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당신이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오."

15이 말을 하고 나서 사무엘은 길갈을 떠나 베냐민 땅 기브아로 갔습니다. 나머지 군인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에 나갔습니다. 사울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었습니다.

16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은 베냐민 땅 게바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을 따르는 군인들도 그 곳에 진을 쳤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17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세 무리로 나누어 진을 떠났습니다. 첫 번째 무리는 수알 땅에 있는 오브라 길로 갔고,

18두 번째 무리는 벧호론 길로 갔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무리는 사막 쪽에 있는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보이는 경계 길로 떠났습니다.

19이스라엘 모든 땅에는 대장장이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블레셋 사람들이 "히브리 사람들이 칼과 창을 만들까 두렵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20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쟁기나 괭이, 도끼, 낫을 갈려 할 때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갔습니다.

21블레셋의 대장장이들은 쟁기와 괭이를 날카롭게 가는 데 은 삼분의 이 세겔을 받았고, 낫이나 도끼나 소를 몰 때 쓰는 쇠막대기를 가는 데 은 삼분의 일 세겔을 받았습니다.

22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도 사울과 요나단을 따르는 군인들에게는 칼이나 창이 없었습니다. 오직 사울과 요나단만이 칼과 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3블레셋 군대의 한 무리가 믹마스에 있는 산길로 갔습니다.


[사무엘상 14장]

1어느 날,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든 부하에게 말했습니다. "자, 저쪽에 있는 블레셋 진으로 건너가자." 요나단은 이 일을 자기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2사울은 기브아 근처의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습니다. 사울에게는 군인이 육백 명쯤 있었는데,

3그 중에는 에봇을 입고 있는 아히야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히야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었습니다. 아히둡은 비느하스의 아들이었으며, 비느하스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아들이었습니다. 백성 중 누구도 요나단이 빠져 나갔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4산길 양쪽에는 경사가 급한 언덕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이 산길을 지나 블레셋의 진으로 가려 했습니다. 한 쪽 절벽의 이름은 보세스였고, 다른 쪽 절벽의 이름은 세네였습니다.

5한 쪽 절벽은 북쪽으로 믹마스를 향해 있었고, 다른 쪽 절벽은 남쪽으로 게바를 향해 있었습니다.

6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든 부하에게 말했습니다. "자, 저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진으로 가자. 어쩌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와 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실 때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7무기를 든 부하가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나는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8요나단이 말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가자.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나자.

9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우리가 너희에게 가기까지 기다려라' 하고 말하면, 우리는 그대로 서서 기다려야 할 것이다.

10그러나 그들이 만약 '우리에게로 오너라' 하고 말하면,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 안에 주셨다는 표시니, 우리가 올라갈 것이다."

11요나단과 그의 부하는 블레셋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저기 봐라! 구멍에 숨어 있던 히브리 놈들이 기어 나왔다!"

12진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부하에게 외쳤습니다. "이리 와 봐라. 네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 요나단이 자기 부하에게 말했습니다. "내 뒤를 따라 올라오너라.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을 이스라엘에게 넘기셨다."

13요나단은 손과 발로 기어서 위로 올라갔습니다. 요나단의 부하도 요나단의 바로 뒤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요나단은 앞으로 나가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넘어뜨렸습니다. 요나단의 부하도 요나단의 뒤를 따라가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14이 첫 번째 싸움으로 요나단과 그의 부하는 한 쌍의 소가 반나절 동안 갈아엎을 만한 들판에서 블레셋 사람 이십 명 가량을 죽였습니다.

15블레셋의 모든 군인들이 갑자기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진에 있던 군인이나 돌격대에 있던 군인들이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심지어 땅까지도 흔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들을 큰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셨습니다.

16베냐민 땅 기브아에 있던 사울의 호위병들이, 블레셋 군인들이 사방으로 달아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7사울이 자기 군대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진에서 빠져 나간 사람이 있는가 조사해 보시오." 조사를 해 보니, 요나단과 그의 부하가 없어졌습니다.

18사울이 제사장 아히야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시오." 그 때에는 법궤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었습니다.

19사울이 제사장 아히야에게 말하고 있을 때, 블레셋 진은 더욱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아히야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만두시오. 지금은 기도할 시간이 없소."

20사울과 그의 군대가 모두 모여서 싸움터에 들어섰습니다. 싸움터에 가 보니, 블레셋 사람들이 제정신을 잃은 나머지 자기 편끼리 칼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21전에 블레셋 사람들을 섬기며 그들의 진에 함께 머물렀던 히브리 사람들이 사울과 요나단의 이스라엘 사람들 편으로 왔습니다.

22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블레셋 군인들이 달아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도 싸움터에 나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았습니다.

23이처럼 여호와께서는 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싸움터는 벧아웬을 지나 다른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24그 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지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맹세하며 말했기 때문입니다. "저녁이 되어 적군을 물리쳐 이기기 전까지는 아무도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오. 누구든지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오." 그래서 이스라엘 군인들은 아무도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25이스라엘 군대가 숲으로 들어갔을 때, 숲 속 이곳 저곳에 꿀이 있었습니다.

26이스라엘 군대는 꿀이 있는 곳으로 갔지만, 그들은 사울의 맹세를 두려워하여 아무도 꿀을 먹지 못했습니다.

27하지만 요나단은 사울이 자기 백성에게 말한 맹세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들고 있던 막대기 끝으로 꿀을 찍어 먹었습니다. 그는 그 꿀을 먹고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28그 때에 군인 중 한 사람이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모든 군인에게 맹세하여 말하기를 '누구든지 오늘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군인들이 배가 고파 지쳐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29요나단이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가 우리 모두를 괴롭게 만드셨도다. 이 꿀을 조금 먹었는데도 이렇게 눈이 번쩍 뜨이는 것을 보아라.

30그러니 오늘 적군에게서 빼앗은 음식을 우리 군인들이 먹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일 수 있었을 텐데."

31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을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물리쳐 이겼습니다. 이 일을 마친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피곤하였습니다.

32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빼앗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너무나 배가 고팠기 때문에 그 짐승들을 땅에서 잡아, 고기를 피째 마구 먹었습니다.

33누군가가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고기를 피째 먹음으로써 여호와께 죄를 짓고 있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죄를 지었소. 큰 돌을 이리로 가지고 오시오!"

34사울이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돌아다니면서 말하시오. '모두들 자기의 소와 양을 이리로 끌고 와서 잡아 먹읍시다. 그러나 고기를 피째 먹음으로써 여호와께 죄를 짓지 맙시다.'" 그 날 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짐승을 가지고 와서 그 곳에서 잡았습니다.

35사울은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 제단은 사울이 여호와께 쌓은 첫 제단이었습니다.

36사울이 말했습니다. "오늘 밤, 블레셋 사람들의 뒤를 쫓읍시다. 그들이 가진 것을 빼앗읍시다. 한 사람도 살려 두지 맙시다."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제사장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여쭤 봅시다."

37그리하여 사울이 하나님께 여쭤 보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을까요? 주께서는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까?" 그러나 그 날,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대답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38그래서 사울은 자기 군대의 모든 지도자에게 말했습니다. "이리 오시오. 오늘 누가 어떤 죄를 지었는가 알아봅시다.

39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내 아들 요나단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그는 죽임을 당할 것이오." 그러나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40사울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쪽으로 서시오.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저쪽으로 서겠소."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41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저에게 올바른 대답을 주십시오." 이어 제비뽑기를 하니 사울과 요나단이 뽑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죄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42사울이 말했습니다. "나와 내 아들 요나단 가운데 누가 죄인인지 제비를 뽑자." 제비로 뽑힌 사람은 요나단이었습니다.

43사울이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해 보아라." 요나단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저 나무 막대기로 꿀을 조금 찍어 먹었을 뿐입니다. 그런 일로 제가 지금 죽어야 합니까?"

44사울이 말했습니다. "요나단아, 너를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주실 것이다."

45군인들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요나단을 죽이시겠다고요? 절대로 안 됩니다. 요나단은 오늘 이스라엘을 구한 사람입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요나단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질 수 없습니다. 오늘 요나단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요나단을 살려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죽지 않았습니다.

46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자기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47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 주변의 적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사울은 모압과 암몬 사람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사울은 가는 곳마다 이스라엘의 적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48사울은 강해졌습니다. 그는 용감하게 싸워서 아말렉 사람들도 물리쳐 이겼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약탈한 적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구해 주었습니다.

49사울의 아들 이름은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입니다. 사울의 큰 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입니다.

50사울의 아내는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입니다. 사울의 군대 사령관은 넬의 아들 아브넬입니다. 넬은 사울의 삼촌입니다.

51사울의 아버지 기스와 아브넬의 아버지 넬은 아비엘의 아들입니다.

52사울은 살아 있는 동안, 블레셋 사람들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사울은 강하거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자기 군대의 군인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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