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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성경

(쉬운성경) 출애굽기 31-34장


[출애굽기 31장]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자, 내가 유다 지파에서 우리의 아들 브살렐을 뽑을 것이다. 우리는 훌의 아들이다.

3나는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영을 가득 채워 주고, 그에게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과 지식을 줄 것이다.

4설계를 잘 하고 또 금과 은과 놋으로 그 설계대로 만들 수 있는 재능을 그에게 주리니,

5그는 보석을 다듬을 줄도 알고 나무를 조각할 줄도 아는 온갖 손재주를 다 갖게 될 것이다.

6내가 또 단 지파 사람인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뽑을 것이다. 오홀리압은 브살렐과 함께 일할 것이다. 나는 기술이 좋은 모든 사람에게도 기술을 더하여 내가 너에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다.

7곧 회막과 언약궤와 언약궤를 덮는 속죄판과 회막 안의 모든 기구와

8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기구와 향제단과

9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동이와 그 받침과

10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서 일할 때에 입을 옷과 거룩한 옷과

11거룩히 구별할 때에 쓸 기름과 성소에서 쓸 향기로운 향을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들은 내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이 모든 것을 다 만들 것이다."

1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3"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켜라. 이것은 지금부터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될 것이다. 이 표징으로 너희는 여호와인 내가 너희를 거룩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4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안식일을 다른 날과 똑같이 여기는 사람은 죽을 것이다. 누구든지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은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15육 일 동안은 일을 하여라. 그러나 칠 일째 되는 날은 나 여호와를 기리기 위해 쉬는 안식일이므로 거룩하게 지켜라. 누구든지 그 날에 일을 하는 사람은 죽을 것이다.

16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기억하고 그 날을 영원한 언약으로 삼아 자손 대대로 지켜라.

17안식일은 나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영원한 표징이다. 이는 여호와인 내가 육 일 동안은 하늘과 땅을 만들고 칠 일째 되는 날에는 일을 하지 않고 쉬었기 때문이다.'"

18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언약의 말씀을 새긴 증거판 두 개를 주셨습니다. 그 돌판 위의 말씀은 여호와께서 손수 쓰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32장]

1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어지자 아론에게 몰려와서 말했습니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시오."

2아론이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과 딸이 달고 있는 금귀고리를 빼서 나에게 가지고 오시오."

3그리하여 모든 백성은 달고 있던 금귀고리를 빼서 아론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4아론은 백성에게서 받은 금을 녹인 다음, 그것을 틀에 부어 송아지 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백성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아! 이것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신이다!"

5아론은 그 모습을 보고 송아지 상 앞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런 다음에 아론이 선언했습니다. "내일 여호와를 위한 절기를 지키겠다."

6이튿날 아침, 백성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백성은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서 마음껏 즐기며 놀았습니다.

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장 이 산에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네 백성이 끔찍한 죄를 짓고 있다.

8그들은 내가 명령한 일들을 벌써부터 어기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금송아지를 만든 뒤 그 송아지를 섬기며 거기에 제물을 바쳤다. 백성은 '이스라엘아, 이것이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너희 신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9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백성이 얼마나 완고한 백성인가를 보았다.

10그러니 이제는 나를 말리지 마라. 나의 노여움이 너무 크므로, 나는 그들을 멸망시키겠다. 하지만 너만은 살려 두어 큰 민족을 만들어 주겠다."

11그러나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주님의 백성에게 노여워하십니까? 주님께서는 크신 능력과 힘으로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시지 않으셨습니까?

12만약 주님께서 노하시면, 이집트 백성이 '여호와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것은, 그들을 산에서 죽이고 이 땅 위에서 멸망시키기 위해서였구나' 하고 말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 노여움을 거두어 주십시오.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십시오.

13주의 종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약속한 이 모든 땅을 너희 자손에게 주어 그 땅을 영원히 물려받게 할 것이다' 하고 주님 자신을 걸고 맹세하지 않으셨습니까?"

14그러자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리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처음에 뜻하셨던 것과는 달리 자기 백성을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15모세는 산에서 내려갔습니다. 모세의 손에는 언약이 새겨진 돌판 두 개가 있었습니다. 명령하신 말씀은 각 돌판의 앞뒤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16하나님께서 손수 그 돌판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손수 그 돌판 위에 명령하신 말씀을 새기셨습니다.

17여호수아가 백성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백성들이 사는 천막에서 싸우는 소리가 납니다."

18모세가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싸움에 이긴 자들이 지르는 소리도 아니고, 싸움에서 진 자들이 내는 소리도 아니다. 내가 듣는 소리는 노래하는 소리일 뿐이다."

19모세가 천막에 가까이 가서 보니 금송아지 앞에서 백성들이 춤추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모세는 매우 화가 났습니다. 모세는 가지고 온 돌판들을 산기슭에서 내던졌습니다.

20모세는 백성이 만든 금송아지를 불로 녹인 다음에 금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그러고는 금가루를 물에 넣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21모세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도대체 이 백성이 형님에게 무슨 일을 했기에 형님은 그들이 이렇게 끔찍한 죄를 짓게 하셨습니까?"

22아론이 대답했습니다.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오. 그대도 알듯이 이 백성이 죄에 빠져 있기 때문이오.

23이 백성이 나에게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시오' 하고 말했소.

24그래서 나는 백성에게 '누구든지 금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빼시오'라고 말했소. 그들은 나에게 금을 가지고 왔고, 그 금을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온 것이오."

25모세는 백성이 제멋대로 날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론이 그렇게 제멋대로 날뛰게 하여 원수들의 웃음거리가 되게 한 것입니다.

26모세는 진의 입구에 서서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여호와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나에게로 오너라." 그러자 레위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모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27모세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옆에 칼을 차고 진의 이 문에서 저 문으로 다니며 너희 형제와 친구와 이웃을 죽여라.'"

28레위 집안의 백성은 모세에게 복종했습니다. 그 날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삼천 명 가량이 죽었습니다.

29모세가 말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기꺼이 여러분의 자녀와 형제를 희생시켰으니,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실 것이오."

30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끔찍한 죄를 지었소. 그러나 나는 이제 여호와께 올라갈 것이오. 혹시나 여러분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있을지도 모르겠소."

31그리하여 모세는 다시 여호와께 돌아가 말했습니다. "제가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32하지만 이제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만약 용서하지 않으시려거든 주님께서 주의 백성의 이름을 적으신 책에서 제 이름을 지워 버리십시오."

33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죄를 지으면 그 사람의 이름을 내 책에서 지울 것이다.

34너는 이제 가서 내가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여라. 내 천사가 너를 인도해 줄 것이다. 그러나 벌을 내릴 때가 오면, 내가 죄를 지은 백성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35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백성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아론이 만든 송아지로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33장]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가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백성과 함께 이 땅을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내가 너희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고 맹세한 땅으로 가거라.

2내가 너를 인도할 한 천사를 보내 주겠다. 그리고 내가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그 땅에서 쫓아 내겠다.

3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으로 올라가거라. 하지만 나는 너희와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는 너무나 고집이 센 백성이라서 내가 그리로 가는 도중에 너희를 멸망시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4백성은 이 나쁜 소식을 듣고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장식물을 몸에 걸치지 않았습니다.

5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와 같이 말하여라. '너희는 고집이 센 백성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올라가면 너희를 멸망시킬지도 모른다. 그러니 너희 몸에서 장식물을 떼어 내어라. 너희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제 내가 결정할 것이다.'"

6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산에서 몸의 장식물을 떼어 냈습니다.

7모세는 항상 장막을 가져다가 백성들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세우곤 했습니다. 모세는 그 장막을 회막이라고 불렀습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뜻을 알기를 원하는 사람은 진 밖에 있는 회막으로 갔습니다.

8모세가 회막으로 갈 때마다 모든 백성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기 장막 입구에 선 채 모세가 회막으로 들어갈 때까지 지켜 보았습니다.

9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언제나 구름 기둥이 내려왔습니다. 구름 기둥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동안 회막 입구에 서 있었습니다.

10백성은 회막 입구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장막 입구에서 절을 했습니다.

11여호와께서는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이 모세와 얼굴을 맞대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이 끝나면 모세는 진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젊은 보좌관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12모세가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이 백성을 인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누구를 저와 함께 보내실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안다. 너는 나에게 은혜를 입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3제가 정말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면 주의 계획을 저에게 보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셔서 저도 주님을 알게 해 주시고 계속해서 주님께 은혜를 받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이 백성은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14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네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

15모세가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저희와 함께 가지 않으시려면, 저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십시오.

16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시지 않으면, 주님께서 저와 주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주님의 백성이 땅 위의 다른 백성과 다른 것이 아닙니까?"

1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그것은 내가 너를 너무나 잘 알고 또 너는 내게 은혜를 입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18모세가 말했습니다. "주님, 제발 주님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

19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나의 모든 은총을 네 앞에 지나가게 하겠다. 그리고 네 앞에서 나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할 것이다. 나는 은혜를 베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자비를 베풀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 것이다.

20그러나 너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를 보고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21여호와께서 말씀을 계속하셨습니다. "모세야, 나에게서 가까운 곳의 바위 위에 서 있어라.

22나의 영광이 그 곳을 지나갈 때에 너를 그 바위 틈에 넣고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너를 내 손으로 가릴 것이다.

23그런 다음에 내 손을 치우면 너는 내 등은 볼 수 있지만 내 얼굴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출애굽기 34장]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아라. 네가 깨뜨려 버린 처음 돌판에 썼던 것과 똑같은 글을 거기에 써 주겠다.

2내일 아침까지 준비한 다음 아침에 시내 산으로 올라와서 산꼭대기에서 내 앞에 서라.

3아무도 너를 따라오지 못하게 하여라. 산에 그 누구의 모습도 보이면 안 된다. 산 근처에서는 양이나 소에게도 풀을 뜯게 하지 마라."

4모세는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았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시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모세는 돌판 두 개를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5그러자 여호와께서 구름 속으로 내려오셔서 모세와 함께 서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라는 이름을 선포하셨습니다.

6여호와께서 모세 앞을 지나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이다. 여호와는 자비롭고 은혜로운 하나님이다. 나는 그리 쉽게 노하지 않으며 사랑과 진실이 큰 하나님이다.

7나는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며 잘못과 허물과 죄를 용서할 것이다. 하지만 죄를 그냥 보고 넘기지는 않겠다. 나는 죄를 지은 사람뿐만 아니라, 그의 삼대나 사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릴 것이다."

8모세는 급히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9모세가 말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면 저희와 함께 가 주십시오. 비록 이 백성은 고집이 센 백성이지만 저희의 잘못과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를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십시오."

10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 너희와 이 언약을 세우겠다. 내가 너희 모든 백성 앞에서 기적을 일으키겠다. 그것은 이 땅 위의 어떤 나라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는 기적이다. 너희와 함께 사는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일을 보게 되리니,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할 것이다.

11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지켜라. 그러면 내가 너희 원수들을 너희 땅에서 쫓아 내겠다. 내가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너희 앞에서 쫓아 낼 것이다.

12조심하여라. 너희가 가고 있는 땅에 사는 사람들과 어떠한 언약도 맺지 마라. 만약 언약을 맺으면 그것이 너희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13그들의 제단을 부수고, 그들의 돌 기둥을 무너뜨려라. 그들의 아세라 우상을 베어 버려라.

14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 왜냐하면 '질투의 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15조심하여라. 그 땅에 사는 백성과 어떤 언약도 맺지 마라. 그들은 음란하게 헛된 신들을 섬기고 제물을 바친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를 초대하면 너희는 그들과 어울려 그들의 제물을 먹게 될지도 모른다.

16너희가 그들의 딸들 중에서 너희 아들의 아내를 고른다면 그들의 딸은 음란하게 헛된 신을 섬기니, 너희 아들도 음란하게 헛된 신을 섬기게 될 것이다.

17금속을 녹여 신상을 만들지 마라.

18무교절을 지켜라. 내가 명령한 대로 너희는 아빕 월의 정해진 때에 칠 일 동안, 무교병을 먹어라. 그 달에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19처음 태어난 것은 다 내 것이다. 너희 짐승 가운데 소든 양이든 처음 태어난 것은 다 내 것이다.

20나귀는 양으로 대신해서 바칠 수 있지만, 양으로 나귀를 대신해서 바치기를 원하지 않으면 나귀의 목을 꺾어라. 너희의 자녀 중에서 맏아들은 다른 것으로 대신해서 바쳐라. 나에게 올 때는 아무도 빈 손으로 오지 마라.

21너희는 육 일 동안은 일을 하고 칠 일째 되는 날에는 쉬어라. 밭을 갈거나 거두는 계절에도 쉬어라.

22밀을 처음 거두어들일 때는 칠칠절을 지켜라. 그리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켜라.

23해마다 세 번 너희 모든 남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 여호와께 나아오너라.

24내가 이방 나라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 내줄 것이다. 내가 너희 땅의 경계를 넓혀 줄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 해마다 세 번 나아오너라. 그 때는 아무도 너희 땅을 넘보지 않을 것이다.

25나에게 피의 제물을 바칠 때, 누룩이 든 것과 함께 바치지 마라. 그리고 유월절 때 나에게 바친 제물은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26너희 땅에서 거둔 가장 좋은 첫 열매는 너희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집에 가져가거라. 너희는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마라."

2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적어라. 그것은 내가 이 말로 너와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세워 주었기 때문이다."

28모세는 거기에서 사십 일 밤낮을 여호와와 함께 지냈습니다. 그 동안, 모세는 음식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돌판에 기록하셨습니다.

29모세가 시내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모세는 손에 언약의 돌판 두 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와 함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얼굴이 빛나고 있었지만,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30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모세의 얼굴이 빛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의 곁에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했습니다.

31하지만 모세가 그들을 부르자 아론을 비롯해서 백성의 모든 지도자들이 모세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그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32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왔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주신 모든 계명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33모세는 백성에게 말하기를 마친 다음에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34그러나 모세는 여호와께 나아가 주님과 이야기를 할 때는 수건을 벗고 밖으로 나올 때까지 수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후 모세가 밖으로 나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해 주었을 때,

35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얼굴이 빛나는 것을 보게 되었으므로, 다음에 또다시 여호와와 이야기하러 들어갈 때까지 모세는 얼굴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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