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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장 공부습관

시크초코칩 2019. 4. 15. 16:19

13살 전에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하루 1장 공부습관!

워킹맘이 과외없이 평범한 아이를 특목고에 진학시킨 '공부 습관'의 비밀!!

같은 워킹맘이라는 공통점과

집에 내가 없을거라는 생각에 어릴때부터 공부습관과 자립심을 중요시하던 나의 공부관을 반영한 듯한 책이라는 생각에 한동안 인터넷서점 장바구니에 늘 넣어뒀었던 책.

우연찮게 도서관에서 보게 되어 얼른 업어왔다.

처음부터 스스로 잘하는 아이는 없다.

부모가 우선 규칙과 미션을 주고 잘 지키면 사소한 것이라도 칭찬과 보상을 주고

약속을 어긴 경우에는 그에 대한 벌을 주면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준다.

이후 아이는 이를 꿈과 목표와 성취감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습관이라는 것은 평생자산이다.

공부습관을 잡기전에 아래의 6가지 생활습관을 먼저 잡는다.

1. 어른을 보면 먼저 인사한다.

나도 이부분은 늘 강조한다.

가끔 아이들이 자기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면 몰라도 우리 아파트를 위해서 일해주시는 분들이고 아빠, 엄마가 아는 분이면 너도 같이 인사하면서 이제부터 알면 된다고..

인사성 밝은 아이로 키우는 것은 인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 밤 9시 수면시간을 지킨다.

수면시간을 잘 지키기때문에 아침에도 잘 일어날 수 있단다. 맞는 말...

나도 예전엔 9시에 무조건 재웠는데 아이들이 머리가 굵어지다보니 미션을 다 하고 보상으로 보여주는 티비 프로그램이 늦게까지하는 경우도 생기고, 책을 보고싶다는 명분으로 10시가 넘어가기도 한다.

게다가 지금은 내가 집에 있다보니 아침에 당연히 깨워줄 믿는 구석이 있어 아이도 신랑도 전혀 스스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 부분은 휴직하면서 오히려 실패!

저자네 집은 그날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날 수면시간을 한시간 더 앞당긴단다..ㅎㅎㅎ

확실한 벌이다.^^;;

3. 자기일은 스스로 한다.

손씻기, 침대정리 여러가지가 있다.

제발 스스로 해줬으면...

4. 휴대폰과 게임에 대한 자제력 키우기

어느 집이든 이넘의 휴대폰때문에 큰일이다.

시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어떤 것을 다운로드 받는지도 확인해야한다.

와이파이 비번을 바꾸기도 했다는 내용에선 빵! 터졌다...

난 아직 애들 폰에 깔아놓은 앱으로 제어하는 정도로 끝내고 있지만 점차 반항기로 접어들고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음 곧 다가올 나의 미래같은 느낌이다.

5. 용돈기입장으로 스스로 용돈을 관리한다.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는 것을 넘어 기록장을 확인하여 지출내용도 관리해주어야한다 ,

체크카드 발행도 방법이라고 나와있다.

난 아직 덜렁거리는 아들들을 못 믿는 관계로 체크카드는 좀 더 있다가 발행해야줘야겠다.

6. 식사준비를 돕는다.

숟가락을 놓거나 정리는 하는 거 외에 간단한 음식을 만들면서 워킹맘이 부족한 아이와의 시간을 갖는것도 추천하고 있다.

공부의 기본기는 독서와 일기쓰기다.

위의 말은 사실 설명이 필요없다.

우리 아이들도 독서를 하긴하지만 많이 하는 편이 아니였다.

그래서 방학동안 도서관에 몇번 데리고 다니면서 간식도 사먹이고 도서관 다니는 시간 만큼의 공부시간을 좀 빼줬더니

독서하는 시간을 노는 시간으로 생각하게되어 자기전에 꼭 1시간이상은 독서를 하게 되었다.

이부분 신경을 쓴 만큼 결과가 나와서 나름 뿌듯함...

하지만 일기는 학교에서 쓰라고 하는 것 외엔 안 쓰려고해서 욕심을 내서 시키고 싶지만 우선 학교에서 내주는 것만이라도 잘하면 오케이! 넘어가기로 하고 있다.

한자, 국어, 수학 1장부터 시작한 저자.. 영어는 학원숙제로 대신한단다.

나두 미션을 한자외에 국어독해, 수학, 영어를 위주로 내고 있다.

방학때는 한국사도 같이 했다.

한자도 내 마음같아선 시키고싶은데 아이들은 영~ 아닌가보다 그래서 하루에 2자만 해달라고 부탁(?)해서 검사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첫째가 6학년인 만큼 더 이상 미뤄선 안되고 한자에 조금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

 

1. 기초부터 이해하는 공부를 함께했다.

2. 매일 습관적으로 공부했고 반복학습을 했다.

3. 정답을 찾는 공부보다 정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4. 스스로 계획한 일과를 실천하게 했다.

5. 매일 숙제를 챙기고 칭찬을 해줘라

 

저자와 내가 또 마음이 잘 맞는 부분은 문제집은 한권이면 된다는 것과

평소의 예습.복습이 정말 중요하고 이것만 제대로 하면 시험기간의 수고를 벌 수 있다는 것.

학원에 아이를 무조건 맡기면 안된다는 것이다.

 

문제집 고르기, 학원 고르는 법, 오답노트 점검하는 법...

위 3가지는 늘 고민하면서 나 또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정답은 없고 아이에 따라 다르고 첫째와 둘째가 또 달라서 매번 고민하고 헤매는 부분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게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시험 공부시 같이 요점정리 한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해주는 것이다.

우리집은 아이들이 공부할때 나도 같이 책을 읽거나 문제집을 매기고 있지만 요점정리를 질문한 적은 없었다.

시험공부의 정석이 요점정리-문제집풀이-오답노트확인 인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첫째부터라도 스터디플래너를 작성하도록 알려줘야겠다.

 

아이 수준에 맞게 과목별 로드맵을 제시해두었다.

글을 읽다보니 과목별로 저자가 쓰고 싶은 말이 많은 듯 해보였으나 지면상 줄여놓은 거 같아 나 같은 경우는 특별히 기록하고 싶은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7계명.

 

이 부분은 무조건 공감이다.

부모가 모범이 되어야한다는 것.

일관성을 지키고 습관을 잡아줘야된다는 것.

그리고 시작과 끝은 관심이라는 것.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다. 한번씩 느슨해질때 다시 봐야 할 계명들이다.

 

책을 읽고 거의 지금의 내 상태, 그리고 아이들을 공부법이 너무나 비슷해서 놀랬다.

단지, 우리집은 아빠가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않고 묵묵히 지지만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미션도 내가 내고 칭찬도 내가 하고 화내고 벌주는 것도 내 몫...

그래서 우린 아들만 둘이라 아마도 언제가는 내가 친정에 간다고하면 셋이서 환호를 지르는 날도 머지않았을거 같다.

 

아이들의 공부법에 대해 나름 주관을 가지고 밀고는 있었지만 나와 비슷한 분이 계신다는 사실에 마음이 든든해졌다.

학교들어가기전이나 저학년 아이가 있는 집에서 꼭 한번 읽어봤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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