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서울 숭례문(남대문) 국보 1호

시크초코칩 2019. 3. 7. 11:25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입니다.

숭례문은 조선시대 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동서남북 사방에 있던 정문으로, 남쪽에 있어 남대문(南大門)이라고도 이름이 붙여져있어요.

어릴때 부른 노래도 있죠~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남남남대문을 열어라~~ㅎㅎㅎ

그래서 숭례문보다 남대문이라고하는게 더 친숙한지 모르겠어요 ^^

남대문시장에 볼일이 있어 가다가 한번 둘러보고 싶어서 잠깐 들여다봤어요~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40분쯤 발생한 방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는 남대문이죠..

​그때 화재로 2층 누각의 90%, 1층 누각의 10% 정도가 소실되었는데 2010년 2월부터 시작한 복구공사로 2013년에 다시 완공이 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는데 마음이 짠~~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어요.(ㅠㅠ)

이날 친한 언니와 약속이 있어서 혼자간 거라 담에 아이들과 오고 싶다는 생각에 파수의식 행사 일정도 사진으로만 남겨왔어요.

 

파수의식 행사 일정..

(11:38 ~ 11:46 ) 시간대에 교대의식 퍼포먼스를 한다고 나와있어요.


<상세일정>


11:38 ~ 11:40 숭례문 퍼포먼스를 위해 덕수궁 수문군(31인) 이동

11:40 ~ 11:44 수문군과 파수군이 군호와 신분 확인 퍼포먼스 후 포토타임


11:44 ~ 11:46 수문군과 파수군이 군호와 신분 확인 퍼포먼스 후 남대문 시장 순라

 

남대문시장정보를 찾으려고 보던 블로그에 수문군인지 파수군인지 남대문시장을 지나서 다니시는 모습도 사진에 찍혀있더라구요.

자세한 내용은 [너와 나의 서울] 사이트(http://www.royalguard.kr/0401.php)에서 내용을 가져왔어요~

출저: 너와 나의 서울

 

 

매주 월요일외에 연중무휴라고는 하지만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아마 쭉~~ 지키시겠죠?) 아이들과 남대문시장도 구경하고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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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27

아이들과 남대문을 다시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그냥 가지않고 남대문에 관한 책을 읽고 다녀왔어요.

둘째 학교숙제중에 우리마을의 문화재인가 조사하는 것도 있고해서 겸사겸사해서 관련 책을 찾아 읽어보고 다녀왔어요^^

열려라 남대문학교라는 책이예요.

 

일본군이 침략을 했을때 우리나라 사대문 아래로 다닐수 없다고 옆에 쌓아놓은 성벽을 다 허물었다고 하더라구요.

독립하고 기쁨도 잠시 남한과 북한이 6.25 전쟁을 하면서 탱크가 지나다니고 격투가 벌여져 벽에는 아직도 총알자국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이건지 모르겠어요....아이들이 먼저 총알자국인가보다고 얘기해주더라구요.

또 숭례문이라고 쓰인 현판도 아이들이 가리키면서 정말 세로로 되어있다!! 라고 해서 와~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책을 읽고 다녀오길 잘했다 했어요!! 

남대문은 관악산을 바라보고 있어 관악산은 불을 상징하는 거라 불로 부터 보호하기위해 숭례문이라고 쓰인 현판을 다른 문과는 다르게 세로로 세웠다고 쓰여있었거든요.

그리고 물에서 태어난 용 두 마리를 천장에 그려 남대문을 불로부터 지키도록 했어요.

들어가셔서 천장을 보면 그려져있는데 이 용을 보니 다시 한번 방화사건이 생각나면서 이번엔 꼭 지켜달라고 맘 속으로 얘기하고 왔네요.

 

남대문은 일반 기와장 외에도 저팔계, 손오공, 삼장법사등 여러가지 모양의 장식 기와(어처구니)로 만들어 장식했다고해요.

이날 간 시간이 아쉽게 파수의식이 끝난 시간이라 보지는 못했지만 책으로 본 내용을 알차게 확인했어요~

순라군에 대한 내용이예요~

남대문은 한양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문으로 순라군은 낮에도 밤에도 남대문을 지키며 밤늦게 돌아다니다가 걸리면 볼기짝을 때렸다고해요.

밤 열시쯤에 보신각에서 종을 스물 여덞 번 치면 문을 지키는 수문장들이 남대문을 잠그고

새벽에 종이 서른 세 번 치면 문을 열었다고 하고 계절에 따라서는 여닫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도 했다네요.

혹시 아이들과 남대문~ 숭례문으로 나들이 예정이시면 관련 책을 한번 보고 가시면 아이들과 이야기거리도 풍성해지고 한층 더 즐거운 나들이가 되실거 같아요~

그리고 여유 있으시면 파수의식 행사도 알아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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