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읽기) 이사야 54-57장 by 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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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4장]
1"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와 같은 예루살렘아, 노래하여라. 노래를 부르고 큰 소리로 기뻐하여라. 네가 한 번도 아기를 낳는 아픔을 겪지 못했으나, 남편을 둔 여자보다 더 많은 자녀를 가질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2네 장막을 넓혀라. 네가 사는 천막을 마음껏 펼치고 넓혀라. 밧줄을 길게 늘이고 말뚝을 단단히 박아라.
3네가 오른쪽과 왼쪽으로 넓게 퍼져 나갈 것이며, 네 자녀가 다른 나라들을 차지할 것이다. 그들이 폐허로 변한 성에서 다시 살 것이다.
4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마라. 네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네가 젊었을 때의 부끄러움과 네 남편을 잃었을 때의 부끄러움을 다시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5너를 지으신 분이 네 남편이 되실 것이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너를 구하신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다. 그분은 온 땅의 하나님이라고 불리시는 분이다.
6남편에게서 버림받고 큰 슬픔에 빠져 있던 너, 젊어서 결혼했다가 버림받은 너를 여호와께서 부르셨다. 네 하나님의 말씀이다.
7"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은혜로 너를 다시 데려오겠다.
8내가 크게 노하여 잠시 너에게서 피했으나, 영원한 사랑으로 너에게 은혜를 베풀겠다." 너의 구원자이신 여호와의 말씀이다.
9"지금은 노아 때와 비슷하다. 그 때, 내가 다시는 세계를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또 내가 약속한다. 내가 다시는 너에게 노하거나 너를 심판하지 않겠다.
10산들이 사라지고 언덕들이 옮겨진다 하더라도,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내 평화의 약속은 없어지지 않는다." 너에게 자비를 베푸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11"너 불쌍한 성아, 폭풍에 시달려도 위로받지 못한 성아, 보아라. 내가 옥으로 너를 다시 쌓으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다시 놓겠다.
12홍옥으로 네 성벽을 쌓고, 반짝이는 보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귀한 보석으로 바깥 벽을 쌓겠다.
13네 모든 자녀를 나 여호와가 가르치겠고, 네 자녀가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
14너는 정의롭고 공평한 통치 아래서 살게 될 것이다. 아무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니, 너에게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 아무것도 너를 무섭게 하지 못할 것이다.
15보아라. 나는 너를 공격할 사람을 보내지 않겠다. 누구든 너를 공격하는 사람은 네 앞에서 넘어질 것이다.
16보아라. 내가 대장장이를 만들었다. 그가 숯불을 달구어 원하는 연장을 만든다. 같은 방법으로 나는 파괴하는 무기들도 만들었다.
17그러므로 어떤 무기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너를 재판에 거는 사람을 네가 물리칠 것이다. 이것이 나 여호와의 종들이 받을 몫이다. 그들의 승리는 내게서 나온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사야 55장]
1"너희 목마른 사람아, 다 와서 마셔라. 돈이 없는 사람도 와서 마셔라. 포도주와 우유를 마시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마셔라.
2어찌하여 너희는 진정한 음식이 못 되는 것을 위해 돈을 쓰느냐? 어찌하여 만족시켜 주지도 못할 것을 위해 애쓰느냐? 내 말을 잘 들어라. 그러면 너희가 영혼을 살찌우는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3내게 와서 귀를 기울여라. 내 말을 잘 들어라. 그러면 너희가 살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며, 다윗에게 약속한 복을 너희에게 주겠다.
4보아라. 내가 다윗을 온 민족 앞에서 내 증인으로 삼았고, 많은 나라의 통치자와 지휘관으로 세웠다.
5많은 나라들이 너희에게 복종하기 위해 달려올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 너희 하나님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너희를 높이셨다.
6너희는 찾을 만한 때에 여호와를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여호와를 불러라.
7악한 사람은 그 길에서 돌이키고, 죄인은 자기의 악한 생각을 버려라. 여호와께 돌아오너라. 그러면 여호와께서 자비를 베푸실 것이다. 우리 하나님께 돌아오너라. 그러면 여호와께서 너그럽게 용서하실 것이다.
8"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9"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10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리면, 그리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 오직 그 물이 땅을 적셔, 그것으로 식물이 싹이 터 사람들의 먹을 양식으로 자라난다.
11내 입에서 나오는 말도 그러하다. 내 말은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않는다. 내 뜻을 이룬 뒤에야, 내가 하라고 보낸 일을 다한 뒤에야 내게로 돌아온다."
12그러므로 너희는 기쁨과 평화를 누리며 살 것이다. 산과 언덕이 너희 앞에서 큰 소리로 노래하며, 숲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다.
13가시나무가 자라던 곳에 잣나무가 자랄 것이고, 잡초가 자라던 곳에 화석류가 자랄 것이다. 이것이 여호와의 약속의 기념이 되어 없어지지 않고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사야 56장]
1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정의를 지키고 올바른 일만 하여라. 내 구원이 곧 이를 것이며, 나의 의가 곧 나타날 것이다."
2이 일을 굳게 지키고 행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며, 안식일을 더럽히지 않고 지키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자기 손을 삼가서 악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3외국 사람 가운데 여호와께 온 사람이 "여호와께서 나를 여호와의 백성으로 받아 주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고자가 "보아라, 나는 마치 마른 나뭇가지와 같아서, 자녀를 낳지 못한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4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안식일을 지키고, 내가 기뻐하는 일을 행하고, 내 언약을 굳게 지키는 고자들에 대하여는,
5내가 내 성전과 성벽 안에서 그들의 이름과 명성이 기억되도록 하겠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자녀를 두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영원한 이름을 주어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도록 하겠다.
6나에게 나아와 나 여호와를 섬기며, 나의 이름을 사랑하며, 기꺼이 나 여호와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더럽히지 않고 지키며, 나와 맺은 언약을 굳게 지키는 외국인에 대하여는,
7내가 그들을 내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내 기도하는 집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겠다. 그들이 내 제단 위에 바치는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내가 받을 것이다. 내 집은 온 백성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 불릴 것이기 때문이다."
8쫓겨 간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시는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미 모인 사람들 외에 다른 사람들을 더 모아들이겠다."
9오너라, 들짐승과 숲 속의 짐승들아! 다 와서 내 백성들을 먹어치워라.
10백성을 지켜야 할 파수꾼들이 눈이 멀었다. 그들 모두가 자기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모두 짖을 줄 모르는 개 같아서, 그저 누워서 늘어지게 잠자는 것이나 좋아한다.
11그들은 굶주린 개 같아서 만족할 줄을 모르고, 목자이면서도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모두 제 갈 길로만 가고 자기 이익만 찾으려고 한다.
12그들이 말하기를 "오너라, 포도주를 마시자. 마음껏 독한 술을 마시자. 내일도 오늘처럼 마시자. 아니, 내일은 오늘보다 더 신날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이사야 57장]
1하나님을 따르는 의로운 사람이 죽어도 아무도 마음에 두지 않는다. 경건한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도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는다. 아무도 하나님께서 악으로부터 의인들을 보호하신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2그러나 그는 평화를 얻을 것이다. 의로운 길을 가는 사람은 죽을 때에도 안식을 누릴 것이다.
3"그러나 너희 마술사들아, 오너라. 음란한 자의 자녀와 음탕한 짓을 하는 사람들아, 오너라.
4너희가 누구를 조롱하고 있느냐? 너희가 입을 벌려 누구를 욕하고 있느냐? 누구를 향해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악인의 자식들이요, 거짓말쟁이의 종자들이다.
5너희는 모든 울창한 나무 아래에서 음란하게 우상들을 섬겼고, 골짜기에서 자식들을 죽여 바위 틈에서 제물로 바쳤다.
6너희가 받을 몫은 그것들 가운데 있다. 바로 그것들이 너희가 받을 몫이다. 너희가 그것들에게 부어 드리는 제물인 전제물을 바쳤고, 곡식 제물도 바쳤으니, 어찌 내가 너희를 용서할 수 있겠느냐?
7너희는 높이 솟은 산에 잠자리를 마련해 놓고, 그리로 올라가서 우상에게 희생 제물을 바쳤다.
8너희 집과 문설주 뒤에는 너희 우상을 숨겨 놓고, 나를 버리고 너희 벌거벗은 몸을 드러냈다. 우상들과 사랑에 빠졌으며, 그것들에게 경배하였다. 너희가 음란한 마음을 먹은 사람들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과 자는 것을 좋아하였다. 너희는 음탕한 길을 택하였다.
9그리고 기름과 많은 향수를 가지고 왕에게로 떠났다. 또 섬길 신들을 찾기 위해 사신들을 먼 나라로 보냈으며, 죽음의 세계에까지 내려보냈다.
10너희는 힘들여 이런 일을 하면서도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새 힘을 얻어서 지치지도 않고 같은 일을 반복하였다.
11너희가 그처럼 두려워하는 신이 누구이기에 나를 속이기까지 하느냐? 나를 잊고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 신을 무서워하느냐? 내가 오랫동안 잠잠히 있어서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냐?
12내가 너희의 이른바 '의'와 너희가 행한 '옳은 행실'을 일러 주겠다. 그러나 그것들이 너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너희를 구해 내지도 못한다.
13너희가 모아 놓은 우상들에게 도와 달라고 부르짖어 보아라. 그것들은 너무나 힘이 없어서 바람이 한번 휙 불기만 해도 쓰러져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의지하는 사람은 이 땅을 차지하고 내 거룩한 산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14여호와의 말씀이다. "길을 다시 닦아라. 내 백성이 사로잡혀 갔던 곳에서 돌아올 수 있게 길에 놓여 있는 바위와 돌들을 치워 놓아라."
15높고 크신 하나님, 영원히 사시며 그 이름이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높고 거룩한 곳에 산다. 그러나 나는 또한 마음이 슬프고 겸손한 사람들과 함께 산다. 내가 그들에게 새 생명을 줄 것이다.
16나는 너희와 영원히 싸우지는 않을 것이며, 항상 노하기만 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계속해서 노하면 사람의 목숨이 약해져서, 결국 내가 지은 사람이 죽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7사람들이 돈 때문에 정직하지 않음으로 내가 노하였다. 그들을 심판하였고, 진노 가운데 그들에게서 돌아섰다. 그런데도 그들은 악한 짓을 버리지 않았다.
18나는 그들이 한 행동들을 지켜 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고쳐 줄 것이다. 나는 그들을 인도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해 줄 것이다.
19내가 먼 곳과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에게 진정한 평화를 주겠다. 내가 그들 모두를 고쳐 주겠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20그러나 악한 사람은 성난 바다처럼 안식을 누리지 못한다. 그 파도가 쓰레기와 진흙을 쉼 없이 쳐올릴 뿐이다.
21"악한 사람에게는 평화가 없다." 내 하나님의 말씀이다.